인천대 해양학과, 선상실습을 통해 동해를 품다

  • 전국
  • 수도권

인천대 해양학과, 선상실습을 통해 동해를 품다

해양학과 2,3학년 학생 등 40여 명

  • 승인 2024-10-31 15:3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KakaoTalk_20241028_100248845
인천대학교 해양학과(학과장 김장균)는 10월 14일~18일, 4박 5일 일정으로 김일남 교수와 정창범 교수의 지도 아래 해양학과 2,3학년 학생 등 40여 명과 함께 나라호에서 선상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동해 수심 2000m까지의 해수 정보를 측정하는 CTD실험과, 해수 채취 과정에 직접 관찰하고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직접 해수 샘플을 채취해 보기도 하고 수중 드론을 운전해 보는 등 현장에서의 생생한 실험경험을 쌓았다.

해양학과에서는 이번 선상실습이 단순히 일회성 실습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학문적으로 더 나아갈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올해 실습 중 얻은 CTD자료(수온, 염분, DO, 영양염 등)들과 20여 년 전 자료, 근 몇 년간의 해양학과 교수님들이 기록해 놓은 동해 해수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비교 분석하고 논문형식의 레포트를 작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는 고학년과 졸업반으로 접어드는 학생들이 동해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해양 데이터들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고를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상연구 및 실습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전달을 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 및 생물의 중요성을 스스로 알게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울릉도를 포함하여 푸른 동해를 폭넓게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KakaoTalk_20241028_100300374
울릉도의 깨끗한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신비로운 생태계를 직접 눈에 담은 학생들은 해양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은 물론 동기, 후배, 선배들과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해양학과의 선상실습은 실질적인 현장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뿐만 아니라 해양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수업이다. 이는 미래의 해양 연구자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일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이 이번 실습을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학문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해양학과는 이번 실습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양 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