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수부 '김 산업' 경쟁력 강화...어떻게 추진하나

  • 정치/행정
  • 세종

헤수부 '김 산업' 경쟁력 강화...어떻게 추진하나

강도형 장관, 10월 31일 브리핑 통해 김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개선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불 목표 설정...4대 대책 제시

  • 승인 2024-10-31 16:2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DSC004991
강도형 장관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10월 31일 김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전 주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김은 한국의 대표적 수산물로 2023년 수출 1조 원을 달성하며, 전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김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물김 생산량은 50~60만 톤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에 대비한 대응책도 요구되고 있고, 소규모 영세 가공업체가 많은 현실로 인해 품질 향상 및 생산 자동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김 산업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 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우선 안정적 원물 공급을 위해 김 생산량을 늘리고, 2700ha 규모의 김 양식장을 확대해 먼바다 김 양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고수온에 강한 김 품종을 보급하며, 양식 전용 어항 구축 가능성을 검토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가공·유통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른김 업계를 규모화하고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을 지원한다.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전남 지역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목포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해 가공·수출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마른김 거래소 설립도 추진해 거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외 수요 확대도 도모한다.

'GIM'이란 우리식 명칭 확산과 국제 표준화를 추진해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김 등급제를 도입해 품질을 차별화한다. 또 파리에 해외무역지원센터를 개설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산업 기반 강화 및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김 산업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하고, 민간 역량 강화를 위한 자조금 활성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기능 확대 등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양식장 일부를 청년 귀어인에게 임대해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김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3.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4.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5.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1.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2.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3.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4. [사설] 행정수도 특별법 '법안소위' 이제 끝내야
  5. [지선 D-50] 與 대전시장 경선 허태정 승리…이장우와 4년만의 리턴매치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