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파크골프협회 2급지도자 검정시험 개최…집행부 운영 개선 요구

  • 전국
  • 공주시

충청남도파크골프협회 2급지도자 검정시험 개최…집행부 운영 개선 요구

144명 응시, 44명 탈락...탈락 이유에 연습할 수 있는 곳 없어 수험생 불만 커

  • 승인 2024-11-02 15:16
  • 수정 2024-11-03 13:07
  • 신문게재 2024-11-04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권영욱 회장
대한파크골프협회충남도협회 권영욱 회장이 결려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파크골프협회는 10월 31일 아산시에 소재한 이순신파크골프장 A.B.C.D코스에서 2024년도 2급 지도자 시험을 진행했다.

이날 시험은 대한파크골프 회원으로 가입한 뒤 1년 이상 활동한 동호인이 대상이다.



시험은 필기시험에서 60점 이상이 합격이고, 실기시험으로는 티샷, 어프로치샷, 벙커샷, 퍼팅 등이 과목이다. 또, 18홀에서 66타 이내를 기록해야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파크골프충남도협회의 시험장 지정과 운영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개선점을 지적했다.



이날 2급 지도자 시험에는 충남도내에서 동호인 144명이 응시, 이중 100명이 합격했고 44명이 탈락했다.

응시자 등은 대부분 어프로치샷에서 탈락했는데 탈락한 이유에 대해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어프로치샷, 벙커샷, 퍼팅샷 등의 시험장소 모두가 18홀 코스내 있었고, 별도의 연습장이 전혀 없었다. 이 같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집행부
도협회 집행부 임원.
특히, 어프로치샷 및 벙커샷 시험장소는 A코스 3번 홀로, 긴 코스에 상시 밀리는 곳이다.

평상시는 물론, 시험 당일도 별도의 연습에 나선 수험생들은 밀려오는 코스별 연습생들로 비난과 아우성 때문에 연습은 아예 엄두도 못낼 형편이었다는 것.

게다가 원거리의 수험생들은 문제의 어프로치샷 시험장소에서의 연습은 포기를 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별도의 연습장 마련이 필수 아니냐며 수험생들의 불만이 컸다.

게다가 이순신파크골프장의 경우 10월 31일 2급 지도자 자격검정시험에 이어 11월 5일 1급 지도자 자격시험이 잇따라 계획 돼 수험생 등이 시험에 대비, 함께 몰려들어 연습이 크게 부족했다는 불만의 목청도 여간 아니었다.

이 같은 정황을 수험생 등은 "시험을 연이 치르지 말고 상당한 기간을 두고 치러야 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소에 대해 많은 수험생들은 "집행부의 운영이 너무 미흡하다. 시험만 치르면 되는 것이냐. 수험생들이 맘놓고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연습장 마련이 우선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골프
2급 지도자 시험을 보기 위해 아산 이순신 파크골프장을 찾은 파크골프협회 동호인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개선해야 될 점이 많다"며 "대한파크골프협회에 건의를 해서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 파크골프장의 형편이 상당히 열악한 부분이 많다. 특히,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연습장이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지자체별 예산확보를 통해 이 같은 것을 해결해주면 좋겠다"말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2.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3.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4.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5.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용교 전 아산시 부시장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