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상건 (사)섬문화연구소 소장

  • 사람들
  • 뉴스

[인터뷰]박상건 (사)섬문화연구소 소장

<섬 바다 등대로 떠나는 명상과 해양치유여행> 발간
서천, 태안 일대 섬, 바닷길, 등대 여행 코스 중 명상 포인트 소개

  • 승인 2024-10-31 18:01
  • 수정 2024-11-01 22:5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isl202012070011.700x.9
섬여행전문가인 박상건 (사)섬문화연구소 소장
“명상과 치유여행에 좋은 바닷가와 등대를 소개해드립니다.”

섬여행전문가인 박상건 (사)섬문화연구소 소장이 <섬 바다 등대로 떠나는 명상과 해양치유여행> 을 발간한 뒤 이렇게 말했다.

안면도 꽂지 노을 풍경(사진=-박상건)
안면도 꽃지 노을 풍경 사진(사진 박상건)
박상건 소장은 “서천, 태안 일대 섬, 바닷길, 등대 여행 코스 중 명상 포인트를 소개해드린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근접성이 뛰어난 서천 춘장대, 삽시도 거멀너머해변, 고대도 당산해변, 무창포 석대도 앞 해변,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 태안 방포해변, 만리포해변, 천리포해변, 신두리사구해변, 학암포해변...서해안의 등대는 서천 홍원항마리나방파제등대, 간월도항방파제등대, 보령 무창포방파제등대, 태안 방포항방파제등대, 모항방파제등대, 옹도등대, 격렬비열도등대 등이 꼽힌다”고 전했다.

격렬비열도등대(사진=-박상건) (1)
박 소장이 찍은 격렬비열도 등대 사진
박 소장은 “30년 동안 우리나라 섬 곳곳을 답사하고 연구한 저는 명상과 치유여행에 좋은 충청권 아름다운 해양 명소 등 우리나라 섬, 바닷길, 등대 208곳을 소개한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국내외 치유명상 사례와 관련 논문과 저서, 명상전문가들의 명상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여행에세이 형식으로 펴낸 <섬 바다 등대로 떠나는 명상과 해양치유여행>은 우리네 삶에서 맞닥뜨리는 스트레스, 불안감, 두려움, 외로움, 관계의 문제들, 특히 스트레스 중 가장 큰 요인인 실망과 낙담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표지1 (1)
박 소장은 “화엄경에서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있던 건 지나가고 없던 건 돌아온다’. ‘곧 지나갈 순간을 너무 두려워하며 마음 쓰지 말라’는 문장을 상기시키고 석가모니가 ‘고통이 너를 붙잡고 있는 것 아니라 네가 고통을 붙잡고 있는 것’"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말미암아 오지 않은 내일까지 걱정하고 불안, 초조, 우울, 스트레스를 쌓는다”며 “고통스러움은 치유과정을 거치지 않아 더욱 부정적 바이러스를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 그런 탈출구로 먼저 주저 말고, 무작정, 훌쩍, 섬으로 떠나라”고 권했다.

박 소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는 점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이냐”며 “당장 집 밖으로 나서는 연습을, 길든 삶을 사는 연습을 하라”고 말했다.

표지2 (1)
박 소장은 또 “잠 못 드는 이에게 밤은 길기만 하다”며 “제가 오랫동안 심한 불면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데 호흡 명상을 통한 반복적 마음챙김이 몸에 익으면서 평안한 잠자리, 숙면의 기쁨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결이 치면 치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놓아주는 것이 명상”이라며 “내 마음을 먼저 내려놓을 줄 알면 명상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양치유여행 명소를 소개하면서 “그곳에서 조용히, 무심히 명상을 하다 보면 해안절벽의 물보라, 그 절벽 아래 몽돌밭으로 밀려왔다가 부서지며 다시 밀려가는 파도 소리, 그 파도에 온몸 흔들고 적시며 절벽 위에서 바위틈에서 환하게 핀 꽃들의 생명력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저편 바다의 올망졸망 섬들, 혹은 망망대해 바라보기만으로도 마음이 평화롭고 생동감이 넘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안절벽과 등대에서 만난 파도는 때로 통쾌한 풍경이었고, 때로는 철썩철썩 채찍질하는 역할도 했다”며 “그렇게 푸른 파도처럼, 푸른 섬처럼 본래 깨달은 그 자리로 돌아와 세상을 볼 때 눈과 마음이 맑아지고 삶의 에너지도 재충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섬에는 숱한 삶의 기호들이 생멸하고 나부끼고 지혜의 꽃들이 피고 진다”며 “이런 해양 공간은 호흡 명상, 통찰 명상, 이미지 명상의 무대이고 이를 통해 삶의 이정표를 마련하고 마음챙김하는 여정이야말로 진정한 해양치유여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 공간에서 만나는 자연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목하고, 해양 공간에서 치유명상과 어떤 연계성과 융화 과정을 갖는지, 우리네 삶, 건강, 정서적 측면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수 십년 체험 사례와 명상 전문가들의 명상 기법, 논문 등을 중심으로 치유명상스토리를 전개했다.

한편 박상건 소장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언론학 박사이자 시인이며 섬여행 전문가이다. <샘이깊은물> 편집부장, 한국기자협회 자정운동특별추진위원장, 국정홍보처 사무관, 신문발전위원회 연구위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정기간행물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잡지학회장, 성균관대 초빙교수, 데일리스포츠한국 사장, 국토해양부 무인도서관리위원회 위원, 해양수산부 이달의등대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사)섬문화연구소 소장,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조계사 <보리수신문> 편집위원장, 자비명상지도사(1급)이다. 저서로 『김대중 살리기』,『평화로 빛난 별 김대중』,『일류공무원 삼류행정』,『포구의 아침』,『빈손으로 돌아와 웃다』,『예비언론인을 위한 미디어 글쓰기』,『언론입문을 위한 기사작성 실무』,『독도저널리즘과 취재방법론』,『대한민국 걷기사전』,『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섬여행』, 『바다, 섬을 품다』,『바다와 등대 그리고 사람이 만나다』,『등대가 등대에게 묻다』 등 다수가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시 외평~북이 등 2개 도로 노선, 제6차 국도·국지도 예타 대상 선정
  2. 포항 해수욕장 제사 반대 10만 서명운동 본격화
  3. 대전 미분양 1년 새 23% 증가… 중구 미분양 대폭 증가
  4. [주말사건사고] 폐차장 화재부터 공장 폭발까지...대전·충남 사고 잇따라
  5. 한국마사회 글로벌 심판 영입… 서울경마 신뢰 높인다
  1. 충청 명운 가른다…정기국회 현안입법 예산 초당적 협력 시급
  2. 보완수사 기한 줄이고 절차 강화… 경찰 수사 완결성 시험대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의료현장에 AI·데이터 더한다… 건양대가 여는 '데이터 의학'
  4. 국세청, 태국에 세정 선진 경험 전수… 글로벌 최저 한세 협력
  5.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지역 사립대 '직격탄' 우려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원자번호 75. Re. 레늄(Rhenium). 녹는점이 3000℃를 훌쩍 넘는 레늄은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극한의 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블레이드용 초합금과 로켓·미사일 추진기관의 연소실·노즐 등에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니켈계 초합금에 소량만 더해도 고온 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항공우주와 국방산업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 희소성은 더욱 특별하다. 레늄의 대륙지각 내 평균 함량은 10억분의 1 미만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의 열을 견디고 소량으로도 전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민선 9기 대전·세종·충남·충북도 AI와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안·아산과 청주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부터 대전의 연구개발(R&D), 세종의 첨단부품까지 충청권이 보유한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39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충청권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다. 4개 시도가 개..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충청권 산업이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민간투자 규모는 총 392조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착공과 인허가 등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기적인 생산과 고용 증가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업 투자를 계기로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