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행복을 위해 마음의 근력을 키우자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행복을 위해 마음의 근력을 키우자

신희현 한남대 석좌교수(국방전략연구소장)

  • 승인 2024-11-04 16:45
  • 신문게재 2024-11-05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신희연 교수
신희현 한남대 석좌교수(국방전략연구소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많은 상황들이 생기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만큼 누구든지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인생에 희노애락이 있고 실패가 있을 수도 있고 극한의 어려운 상황도 만날 수가 있다.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잘 극복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 마음 근력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 해내지만 마음근력이 없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 잘 헤어나오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증진 시켜야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 실패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말한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거나 커다란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나 조직은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회복탄력성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되지만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고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2006년 미국에서 야외지질조사 프로젝트 수행 중 사막에서 전복 사고로 전신마비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상목 교수는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이겨낸 인물로 유명하다. 이 교수는 상황을 냉정히 파악하고 현실을 수용하고 현업에 6개월 만에 복귀를 했다. 전신장애 사고 이후 보조재활공학센터 건립 등 장애인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시작하고 현재 대학에서 휠체어를 타고 강의를 하며 우리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있다. 그는 척추손상으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불행의 시작이 아니라 삶의 방향전환이 시작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역경은 삶의 한 부분이고 그림자 같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경을 겪지 않도록 막을 수도 없지만 막을 것이 아니라 역경을 잘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강력한 회복탄력성의 기반이 되는 진정한 행복감은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서 오는 것이지 외부적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회복탄력성의 구성요소는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이다.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높여서 뇌를 긍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작은 일에도 감사하기, 나의 장점을 개발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등 노력을 통해 만들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약화시키는 것은 부정적 정서로써 두려움이다. 두려움에서 좌절감이 나오고 좌절감에서 분노가 싹튼다. 회복탄력성이 약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습관적으로 유발한다. 사람은 우리 몸에만 근력이 있는 게 아니고 마음에도 근력이 있다. 소위 "멘탈이 좋다. 정신력이 좋다"라는 것도 마음 근력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 마음 근력을 키우기 위해 첫째, 용서의 습관을 기르자. 용서는 건강한 인간관계, 정신건강 증진, 불안감 감소, 우울증 완화, 면역력 증강 등 신체와 정신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둘째, 아픔에 공감하는 연민을 가져야 한다. 나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나의 몸, 나 자신, 나의 어리석음, 나의 고민과 갈등, 나의 나약함과 불안함,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따뜻하게 받아들이자. 셋째, 사랑의 마음이다. 나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넷째, 수용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자. 수용하면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다. 다섯째, 감사의 습관을 갖자.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의 상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발전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육체적인 몸의 운동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마음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마음의 근육을 키워보자. 강력한 마음근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해내고자 하는 일을 성취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지 않겠는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2. 세종시 '조치원·연서·연기면 공동주택' 1.2만 호 공급 무산
  3.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4. 인구 39만 벽 갇힌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이 맞춤 처방전
  5.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1. 경찰 순환인사 확대에 대전도 반발 기류… 집단대응에는 '신중'
  2. 충청 U대회 성공 개최 먹구름... "지도부 인선 1~2달 걸릴 듯"
  3. 문 닫는 학교, 미래 교육 공간으로…폐교 활용 전략 필요
  4. 난민 신청자의 암 투병이 쏘아올린 '난쏘공'…대전충남보건연 '우리 곁의 난민' 포럼
  5. “이웃에게 더 가까이”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국회 의사당 마스터플랜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 건축설계가 본격화되면서 세종 행정수도의 기틀이 갖춰지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 12년이 지나도록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후반기 국회 원 구성도 타결된 만큼 특별법 논의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설계 공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2029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회생절차가 연장된 홈플러스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전국 핵심 점포의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가오점과 유성점을 포함한 8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역 유통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사업 구조 개편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이 확보되는 대로 현재 임시 휴업 중..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서도 의료환경 개선이 핵심적인 요소라고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어디 살든 제대로 치료받는 모두의 의료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다. 간담회는 최근 지방 주도 성장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현장 종사자와 환자·시민단체, 전문가들과 지역·필수·공공의료 대전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의료(지방, 의료취약지 등)와 필수의료(응급·분만·소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