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음성군, 기업투자 메카로 부상

  • 전국
  • 충북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음성군, 기업투자 메카로 부상

탄탄한 교통 인프라로 6년간 178개 기업·14조 투자 유치 성과
고속도로·철도망 확충에 청주공항 근접성까지…교통 요충지 각광

  • 승인 2024-11-04 10:23
  • 수정 2024-11-19 16:4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삼형제 저수지변 평택제천고속도로(횡) 37번국도(왼쪽_종))
삼형제 저수지변 평택제천고속도로 사진.

음성군이 국토 중심부의 지리적 이점과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업투자 핫스팟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6년간 178개 기업으로부터 13조 896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탄탄한 교통 인프라가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음성군의 도로교통망은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관통하며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3번, 21번, 36번, 37번, 38번 국도와 82번 국지도가 음성 전역을 연결해 충북은 물론 경기, 충남, 강원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청주 북이에서 제천 봉양까지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음성군이 속한 1공구와 2공구 중 1-1공구인 청주 북이에서 증평 도안까지 10.5㎞가 8월에 완공됐고, 도안~원남 구간도 임시 개통됐다. 2025년 정부예산에 사업비 전액이 반영돼 조기 개통이 기대된다.

 

철도 교통도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음성 남부를 관통하는 충북선은 고속화 사업을 통해 음성역에서 KTX를 이용한 서울, 대전, 강릉 방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중부내륙선은 2023년 말 판교~부발 구간 확대 운영으로 감곡장호원역에서 판교역까지 46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면 서울시, 수도권, 충북, 대전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청주공항과의 근접성도 음성군의 강점이다. 군 주요 지역에서 30㎞ 거리에 위치한 청주공항은 아시아 주요 도시와 정기·부정기 국제선을 운항해 글로벌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국토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음성군은 교통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라며 “민선 7기부터 8기 현재까지 6년 동안 178개 기업, 13조 896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룬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음성군의 교통 인프라 확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청주공항 이용 활성화, 경부선 철도 수요 분산, 수도권 인구 유입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발전은 음성군을 기업투자와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5.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2.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3. 목원대 이성순 교수, 한국다문화연구원 원장 선임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5.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