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개발공사 사장 내정, 짬짜미가 통했다

  • 충청
  • 충북

<속보>충북개발공사 사장 내정, 짬짜미가 통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 김영환 지사 2명, 충북개발공사 2명, 충북도의회 3명 추천
이기동 위원장 추천은 충북도의회 의장

  • 승인 2025-09-12 10:12
  • 수정 2025-09-12 10:2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
이기동 임원추천위원장
제1차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지난 9일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김순구 후보자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속보>=지난 9일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제기됐던 '공직자의 이해 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어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본보 10일자 16면 보도>

충북개발공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 구성에 나섰다. 공사 측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위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했고 충북개발공사 이사 중 2명을 추천했다. 이어 충북도의회에 3명을 추천해 달라고 전달했다.

쟁점은 이기동 임원추천위원장을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천했는지, 충북도의회에서 추천했는지의 여부다.

김 지사와 충북개발공사 측에서는 이기동 위원장을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개발공사로부터 임원추천 위원을 선정해 달라고 전달받은 부서는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이다. 의사입법담당관실은 이 문서를 해당상임위인 건설환경소방위원위에 전달했고, 건소위는 바로 충북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는 것.

이양섭 의장이 추천한 3명 중 한 명이 이기동 임원추천위원장이다.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와 이기동 임원추천위원장은 아주 각별한 사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종오 의원과 김 후보자 간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질의와 답변으로 제기됐던 사실이 모두 사실이라는 점이다.

김 후보자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떠나 명백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다.

김 후보자가 45살 때인 2003년 6월 ㈜태평양감정평가법인 중부지사 설립이 이루어졌다. 당시 후보자가 사장이었고, 사업본부장에는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맡게 됐다. 이런 사실은 충북지역 언론에 상세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사전에 얘기를 나눴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이미 지역사회에서는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놓고 많은 말들이 오갔다.

김 후보자도 이런 상황을 예측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답변한 내용을 보더라도 예측 가능하다. 김 후보자는 "나타난 상황을 보고 우려와 걱정이 든다. 짬짜미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부분은 응모 시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7명에 대해 미리 전화를 줬다면 미리 고민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3.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4.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4.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