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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횡단 교량 신설안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같은 과정을 거쳐 8번째 금강 횡단 고량 건설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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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영상 갈무리. |
정확한 위치와 제원은 금강 북측 수목원로와 남측 국책연구원2로를 잇는 총연장 713m, 왕복 4차로로 요약된다. 수목원로에서 금강을 지나 이어지는 국책연구원2로는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고, 인근 교차로도 정비한다.
2032년 교량 개통은 기존 햇무리교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일대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로 행복도시의 교통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기능뿐 아니라 도시 경관을 고려한 신설 교량 신설에 나서는 한편,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상징하는 품격 있는 명품다리로 조성한다. 한두리교와 이응다리 등 기존의 특색 있는 교량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설계해 새로운 도심 관광자원화도 도모한다.
2025년 로드맵은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 및 교통영향 평가 완료, 2026년 상반기 건설계획 반영 수순으로 간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며, 금강 새 교량은 그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품격 있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대안 노선이 배제된 사유로는 ▲KDI와 대덕테크노밸리 도로 연결 '소담로' : 글벗초 등 통학구역의 안전성 저해, 속도제한으로 인한 교통 정체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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