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연결, '신설 교량' 입지 확정...2032년 개통

  • 정치/행정
  •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 '신설 교량' 입지 확정...2032년 개통

행복청 10일 e브리핑 통해 금강 횡단 교량 신설안 발표
여러 차례 용역 검토 마무리...국책연구원2로~수목원로 연결
총연장 713m, 왕복 4차로...행정수도 위상 '랜드마크 교량' 예고
2025년 주민 설명회 거쳐 2026년 건설계획 반영

  • 승인 2025-09-11 09:30
  • 수정 2025-09-11 09:3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교량
금강 횡단 교량 신설안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같은 과정을 거쳐 8번째 금강 횡단 고량 건설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제목 없음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영상 갈무리.
김 국장은 "향후 국회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햇무리교 방향으로) 교통량이 최대 2배까지 늘 것으로 예상돼 추가 교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라며 "2024년 실시한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설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새 교량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햇무리교 분산 효과와 기존 도로망과 연결성, 통학로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적 위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정확한 위치와 제원은 금강 북측 수목원로와 남측 국책연구원2로를 잇는 총연장 713m, 왕복 4차로로 요약된다. 수목원로에서 금강을 지나 이어지는 국책연구원2로는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고, 인근 교차로도 정비한다.

2032년 교량 개통은 기존 햇무리교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일대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로 행복도시의 교통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기능뿐 아니라 도시 경관을 고려한 신설 교량 신설에 나서는 한편,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상징하는 품격 있는 명품다리로 조성한다. 한두리교와 이응다리 등 기존의 특색 있는 교량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설계해 새로운 도심 관광자원화도 도모한다.

2025년 로드맵은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 및 교통영향 평가 완료, 2026년 상반기 건설계획 반영 수순으로 간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며, 금강 새 교량은 그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품격 있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대안 노선이 배제된 사유로는 ▲KDI와 대덕테크노밸리 도로 연결 '소담로' : 글벗초 등 통학구역의 안전성 저해, 속도제한으로 인한 교통 정체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1.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2.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5.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