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7일 무제한 기자회견 통해 각종 의혹 입장 밝힌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윤 대통령, 7일 무제한 기자회견 통해 각종 의혹 입장 밝힌다

대통령 대국민 담화 통해 2년 6개월 국정 운영 성과와 향후 방향 제시
기자회견에선 질문 분야와 개수, 시간 제한 않고 국민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 소상히 설명

  • 승인 2024-11-05 15: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1105003988_PYH2024110506730001300_P2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안팎에서 요구한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정치브로커와의 의혹, 참모진 전면 개편과 개각, 특별감찰관 임명 등 최근 쏟아진 일련의 논란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임기 반환점 계기로 7일 예정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2년 6개월 동안의 국정운영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향후 외교 정책 방향, 집권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화를 마친 후 브리핑실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에선 제기된 모든 현안에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분야별로 나눠 시간과 질문 개수를 제한했지만, 이번에는 분야를 나누지 않고 시간과 질문 개수도 제한하지 않는다.

또 주제별로 질문에 답하고 다음 사안으로 넘어가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사안에 여러 차례 후속 질문을 받아 대답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추가 질문을 받지 않아 모호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해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언론 공지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과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활동 중단, 참모진 전면 개편 등을 강하게 요구한 데다, 당내 중진들과 일부 친윤계까지 대통령실의 문제를 거론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윤 대통령을 찾아와 "국민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는 취지로 건의하고, 참모진도 같은 의견을 내면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3.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1.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2.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3.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4.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5.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