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800여개 협력사 일동,현대트랜시스 노조들의 파업 중단 촉구 호소

  • 전국
  • 서산시

현대트랜시스 800여개 협력사 일동,현대트랜시스 노조들의 파업 중단 촉구 호소

30일째 파업으로 납품 차질 발생, 회사 폐업 및 도산 우려 등 존폐 기로에 놓여
노조,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 요구, 약 2,400억 원, 너무 무리한 요구 지적
회사측 성과급 400%+1200만원 제시, 작년 영업이익 92% 수준으로 역대 최고

  • 승인 2024-11-07 08:5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결의대회(1)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이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결의대회(1)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이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결의대회(2)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이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결의대회(3)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이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결의대회(4)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이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결의대회(5)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이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현대트랜시스의 800여 개 협력사 직원들이 서산시청 앞과 중앙호수공원에서 현대트랜시스 노조 서산지회를 향해 경영위기를 호소하며, 파업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직원들은 6일 충남 서산시에서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장기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음. 이날 결의대회는 협력사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사들은 서산시청 일대와 호수공원 등 서산 시내 주요 중심지에서 30일째 지속 되는 장기 파업으로 800여 개 협력업체들이 납품 차질에 따른 경영 손실과 자금 사정 악화로 회사 폐업 및 도산 우려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노조의 무리한 성과금 요구로 인한 파업의 피해가 고스란히 협력사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파업 중단과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한 협력사 대표는 "납품 중단이 시작되면 협력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급여를 구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녀야 한다"며 "성과급이 아닌 월급, 월세를 구하기 위해 뛰어 다녀야 한다. 자금을 확보해도 높은 이자로 인한 경영손실은 고스란히 협력업체의 몫이다"라며 협력사들의 자금 악화 상황을 호소했다.

또 다른 협력사 직원은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성과금 문제지만, 협력사들에게는 생계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매일매일 불안에 떨며 파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한 집안의 가장, 아들, 딸인 직원들을 생각해서 파업을 조속히 멈추어 달라"며 생계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한편,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집회시위와 함께 전면파업을 30일째 (11월 6일 기준)강행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달 8일 현대트랜시스 국내 최대 자동변속기 생산거점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이 부분파업을 시작한데 이어, 1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파업 확대로 서산공장에 자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1~3차 중소 협력업체까지 납품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현대차 등 완성차공장 역시 연쇄적으로 정상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파업의 장기화로 800여 개에 이르는 1~3차 중소협력업체의 가동 중단과 임시 휴업이 불가피해 고사 위기에 이를 수 있어 국내 자동차업계의 우려도 확산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트랜시스는 금속노조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와 지난 6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노조가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정기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169억원의 2배에 달해, 회사가 빚을 내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상식 밖의 무리한 요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회사는 지난달 31일 18차 교섭에서 노조에 기본급 9만 6000원 인상 (정기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및 격려금 400%+1200만 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트랜시스 역대 최고 성과급(총 재원 1,075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170억 원)의 92%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4.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5.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4.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5.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