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전력 보강 ‘광폭’ 행보…남은 과제는 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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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전력 보강 ‘광폭’ 행보…남은 과제는 외인

신축 구장 개장 앞두고 전력 강화에 총력
심우준, 엄상백 한화 합류…외인 구성 주목

  • 승인 2024-11-10 11:0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엄상백 영입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오른쪽) 선수.(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내년 신축 구장 개장을 앞두고 구단 전력 강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외부 영입에만 128억 원을 쏟아부은 한화의 다음 핵심 과제는 외국인 선수 영입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FA 시장 개장 3일 만에 외부 영입이 가능한 2명의 선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유격수 심우준에 4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총액 18억 원, 옵션 8억 원)을 썼고, 투수 엄상백은 4년 총액 78억 원(계약금 34억 원, 연봉 총액 32억5000만 원, 옵션 11억5000만 원)에 데려왔다. 올 시즌까지 KT wiz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는 이제 한화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FA 시장에는 총 2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리그 규약(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최대 2명을 외부에서 영입할 수 있는데, KBO 전체 구단 중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 건 바로 한화다. 128억 원이란 과감한 계약 규모를 꺼내든 한화의 결정에 심우준, 엄상백 모두 협상 초기에 한화행을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탄한 수비와 주루 능력을 자랑하는 심우준은 한화의 취약한 수비력을 보강해낼 자원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자랑하는 엄상백은 선발진 강화와 함께 유망주 투수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심우준 영입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심우준(오른쪽) 선수.(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심우준은 "FA 선수로 입단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상백은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이글스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FA 영입을 속전속결로 마친 한화의 다음 과제는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내내 기량이 들쭉날쭉한 외인 자원들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때때로 성과를 냈으나, 10승 전력을 기대했던 투수 자원들은 아쉽게도 실패로 남았다. 탄탄한 선발진 구성에 힘을 보태줄 외인 투수를 확보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한화의 가장 절실한 과제다.

내년 시즌 신축 구장 개장에 맞춰 가을야구를 향한 반등을 노리는 한화가 스토브리그 마지막까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화 관계자는 "감독과 선수단 모두 내년 시즌엔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의지가 뚜렷하다"라며 "선수 영입뿐만 아니라 시즌 전 훈련도 잘 준비해 기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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