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 정치/행정
  • 대전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기본계획 국토부 승인, 원도심 일원 복합혁신공간 조성 본격 추진
대전역세권 민간개발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시너지 효과 기대

  • 승인 2024-11-10 17:22
  • 신문게재 2024-11-1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도심융합특구 구상도
대전 도심융합특구 구상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대전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대전시는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역 거점에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여 기업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도심융합특구 위치는 KTX 대전 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을 포함한 선화동 일원으로 두 지역을 잇는 중앙로까지 134만㎡(약 40만 평) 규모이다. 도심융합특구 내에서는 도시·건축규제가 완화되어 고밀도 복합 개발이 가능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 등의 이점이 있다.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첫째, 우수한 광역 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 역세권을 집중 육성해 대전시의 R&D 산업의 확산과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둘째, 옛 충남도청과 중앙로 일원을 청년들의 창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한 기관과 기업 유치를 추진 계획이다.

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 사업을 우선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선 과제로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지하7층~지상49층 규모로 컨벤션·상업·주거·호텔 등 고밀 복합시설을 203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민간사업자 공모를 준비 중으로, 특구 지정으로 각종 특례가 가능해짐에 따라 민간 참여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0시 축제'와 도심융합특구를 연계하여, 중앙로를 축제와 상징의 거리로 조성하고 세계적 문화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위치도
대전도심융합특구 위치도. 제공은 대전시
도심융합특구 승인으로 한화가 추진 중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여부도 관심이다.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은 대전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987가구,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한화와 계룡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1년 1월 대전역세권개발PFV를 설립했으며 한화는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고금리 등 건설불황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 한화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이달 내 착공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내년도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대전은 역세권을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로 보고 있어 원도심 개발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대전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360개에 이르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목을 매고 있다.

현재 정부는 1차 공공기관 이전 성과 평가를 토대로 2차 이전 로드맵을 구상하겠다며 혁신도시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범정부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사업인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2003년 정책구상이 발표된 뒤 이전 원칙 설정에 1년, 이전 기관 확정과 입지 선정까지 1년 반이 걸린 만큼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소리가 들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의 기존 도심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대전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2000년대 이후 신도심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 사실"이라며"이번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을 통해 대전역 중심의 기존 도심을 다시금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한화, 1R 민주홍과 2억5000만원 계약… 신인 11명 계약 완료
  3.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흥타령춤축제서 안전문화 캠페인
  4. 영화 ‘암살자(들)’ 논란 확산 대전시도 불똥튀나
  5. 민선 9기 허태정號 100일…민생·경제 연착륙 호평
  1.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2. [새인물] 박재현 제71대 천안서북경찰서장
  3. 충남대 노사 갈등 돌파구 찾나…학장협의회 중재안 제시
  4. 천안세무서, 징수와 복지를 연계한 '포용적 체납관리'로 민생경제 회복 지원
  5. 고용노동부 노동감독관 고소·고발 급증… 5개월 만에 작년수준 근접

헤드라인 뉴스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방식 등 주요 쟁점이 올해 안에 결론 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당시 변경된 급전방식 등을 다시 점검한 뒤 가능한 연내 대전시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에서 "트램은 대전시민의 관심이 가장 큰 교통 문제이고 사업비 규모도 가장 큰 만큼 대전시에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급전방식 등은 가능한 연내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당시 트램 사업을 추진했던 허 시장은 민선 8기에..

5년 만에 첫 삽 뜬 대전 중부소방서…내년 예산이 관건
5년 만에 첫 삽 뜬 대전 중부소방서…내년 예산이 관건

대전 중부소방서 신설사업이 추진 5년여 만에 첫 삽을 뜨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동안 대전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거듭 지연됐던 만큼, 2028년 준공을 위해서는 내년도 공사비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만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어 주민들의 우려가 컸던 만큼 민선 9기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소방본부는 2028년 중부소방서 신설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착공에 들어갔다. 연내 터파기 공사를 마친 뒤..

`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좌석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흥행에 비해 관람석 규모가 부족한 탓에 개장 첫해부터 매진이 잇따랐던 만큼 팬들의 관람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화이글스와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1만 7000석 규모인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을 3000석 늘려 2만 석으로 확대한다. 양측은 이날 볼파크 프레스센터에서 증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증설 배경에는 지난 시즌 내내 이어진 심각한 좌석난이 있다. 새 구장 개장과 함께 관중이 몰렸지만 이를 받아낼 좌석은 1만 7000석에 그쳤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