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미래차 시험인증 '핫플레이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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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미래차 시험인증 '핫플레이스'로 부상

국내 최대 전자파 체임버 갖춰…전기버스·장갑차까지 시험 가능
올해 전자파 인증시험 40건·장비사용 403건 달성, 연말까지 예약 완료

  • 승인 2024-11-11 09:12
  • 수정 2024-12-17 14:3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1112 충주시, 충청권 자동차 산업 성장의 발판마련(홍보자료)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유튜브 홍보영상 캡처 사진.

 

충청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충주시 대소원면의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는 2024년 1월부터 미래차 전장부품에서 실차까지 전자파-전자기적합성(EMC) 시험·인증·평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4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8월 준공됐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파 체임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종의 전자파 시험·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현대, 기아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과 협력해 충청권 기업들에 신속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전장부품 시험용 전자파 장비와 실차 시험용 대형 챔버를 동시에 보유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전자파 인증시험 40건, 장비사용 403건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비사용이 예약 완료된 상태다.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도화로 전자파 시험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차량의 시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024년 2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 센터는 10월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유튜브 채널에 소개됐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 첨단 전자기능이 확대되면서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센터가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과 기술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파센터는 충청권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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