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청병원 의료법인 전환 마치고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 대청병원 의료법인 전환 마치고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

의료법인 규웅의료재단으로 개설자 변경
발달장애인 건강검진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승인 2024-11-11 17:18
  • 신문게재 2024-11-12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1108_174846842_01_edited
의료법인으로 전환한 대전 대청병원이 대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청병원 제공)
대전 대청병원이 개원 10년 만에 의료법인으로 전환을 마치고 병원 수익을 모두 의료서비스에 재투자하는 경영에 들어간다.

1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대청병원이 지난 9월 의료법인으로 전환했다. 2015년 3월 개원한 대청병원은 직후 병원장 개인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의료법인 규웅의료재단으로 개설자를 변경하고 비영리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했다. 의료법인은 병원 수익을 모두 의료서비스에 재투자하고 병원경영 외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민간 의료기관보다 공공성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 대전에 26개 의료법인이 31개 의료기관을 운영 중이다.



대청병원이 의료법인 체제로 전환되면서 병원 이름을 다시 짓는 것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260 병상 규모에서 규모를 더 확대하는 적극적인 병상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처음으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검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IMG_1049
의료법인으로 전환한 대청병원
앞서 대청병원은 11월 8일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가정이 마음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은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체중 측정과 X-ray 촬영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동보조인력을 포함한 41명이 근무 중이다.



대청병원 관계자는 "의료법인 전환을 최근 마무리 짓고 지역사회에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의료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