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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
충주시는 2025년까지 국비 16억 원을 확보해 노후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재해 예방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저수지와 용수로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 목적은 노후화로 파손되거나 재해위험이 있는 저수지와 용수로를 정비해 수리시설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재해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특히 재해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저수지 수위계측 통합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집중호우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3개 저수지의 개·보수사업이 진행 중이며, 분기별 저수지 안전 점검과 20만 톤 이상 저수지에 대한 비상 대처계획(EAP) 수립, 정밀안전진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재오개 양수장 도수터널에 대한 첫 정밀안전점검이 완료됐다는 것이다. 2010년 준공된 이 도수터널은 길이 4.5km로, 댐 용수를 호암저수지까지 공급하며 단월, 달천, 봉방동 일대의 농업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점검 결과 도수터널은 기능상 중대한 결함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는 도수터널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2025년 추가 예산을 확보해 보강 공사를 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시설 안전 점검과 저수지 수위계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의 농업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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