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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신고를 마치고 나온 오형종·이소진(사진 오른쪽 네 번째·다섯 번째) 부부가 지역주민들의 축하인사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음성군 소이면에서 1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금고2리에 거주하는 오형종 씨와 이소진 씨 부부가 11월 1일 둘째 아들 오준영 군을 출산하고 8일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번 출생은 올해 두 번째 자연적 인구 증가 사례로, 인구 감소로 고민하던 지역사회에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소이면은 오랜만에 들려온 아기 울음소리에 축하의 물결로 가득 찼다.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출산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이웃들은 아기 울음소리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형종 씨는 "금고리는 내 제2의 고향으로 둘째 아들이 이곳에서 태어나 더없이 기쁘다"며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무사히 아이를 낳은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염규화 소이면장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귀한 생명이 태어나 매우 경사스럽다"며 "소이면에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려준 준영 군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음성군 소이면의 인구는 2024년 10월 말 기준 2838명으로, 이번 출생신고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자연증가 사례다. 이번 출생은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이면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출생은 소이면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협력과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소이면의 미래는 이러한 작은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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