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위산업 미래성장동력 찾아라" 동분서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방위산업 미래성장동력 찾아라" 동분서주

국제학술대회 등 개최 잇따라 "과학기술강군 육성"
국방산업 발전 지속 위한 MRO 발전방향도 논의
이장우 시장 "대전 연구역량 바탕 방산 기술 선도"

  • 승인 2024-11-12 17:04
  • 신문게재 2024-11-13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선도
대전시는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4대 전략 산업 중 하나인 방위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를, 호텔 ICC에서 K-방산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국방 MRO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2024 대한민국 MRO 국제컨퍼런스'를 각각 개최했다.



'제17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이하'학술대회')는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을 위한 모형화(Modeling)·모의(Simulation)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며 민·관·군·산·학·연의 M&S 관련 분야 전문가 약 1500여 명이 참석해 100여 편의 주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하고 M&S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한남대 이승철 총장, KAIST 최재식 교수와 미국 IBM 토니 바스티안 부문장이 맡았으며 이어서 '미래국방산업 R&D정책 발전방향'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국제 M&S 회의에서는 '선진 국방 M&S기술, 정책현황 공유'를 주제로 국외 M&S 네트워크 확장 및 국내 제품 방산수출 기반 마련 방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13일에는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리더의 '국방 분야 IT 동향 및 초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과 ▲정책 ▲교육훈련 ▲획득/기술 ▲AI/빅데이터 ▲국제 분야 5개 분과를 주제로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2024 대한민국 MRO 국제컨퍼런스'도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며 MRO(유지·보수·정비)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방위산업, 항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각 군 관계자 및 유럽 최대의 방산업체인 밥콕,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8개국 16개 업체와 국내 48개 기관·방산기업 등 총 126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하며, 31개국 50여 명의 주한외국대사관 관계자와 외국군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글로벌 최대 방산업체 중 하나인 밥콕 그룹 존 하위 운영회장은'세계 최상급 MRO를 통한 국방자산의 가용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K-방산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MRO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화오션, HD현대, LIG넥스원 등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13일에는 육군,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군 기관 관계자와 영국 방산업체인 롤스로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대한항공 등 기업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 및 다수의 방산 업체를 보유한 대전은 글로벌 방산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대전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한 40여 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방산 대기업 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있는 방산기술연구개발의 집적지다. 2022년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 국방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M&S 국제학술대회 환영사에서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학술대회는 대전의 뛰어난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민·관·군·산·학·연이 교류하며 M&S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통해 과학기술강군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