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검도 실업팀 창단 추진할 것"

  • 스포츠
  • 생활체육

이장우 대전시장, "검도 실업팀 창단 추진할 것"

검도 실업팀 올해 중구에서 무산 수순 밟았지만
대전시-대전시체육회 차원 추진 검토 계획 밝혀

  • 승인 2024-11-13 18:00
  • 신문게재 2024-11-14 2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KakaoTalk_20241113_152015196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왼쪽 두 번째)이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유공자에게 표창과 꽃목걸이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예산삭감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무산됐던 대전 검도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창단이 다시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체육회와 협력해 중구와 별도로 검도부를 창단하겠단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다.

이장우 시장은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선수단 해단식에서 "원래 검도 실업팀을 중구에서 창단하기로 계획했지만, 중구의 협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나중에 중구가 이어받더라도 우선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가 협력해 실업팀을 창단하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중구 차원에서 창단을 추진하던 검도 실업팀은 지역 체육 생태계 발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됐지만, 중구의회 예산 편성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고초를 겪었다. 열악한 구 재정여건을 고려했을 때 실업팀 운영은 시기상조란 것이 구의원 다수의 주장인데, 당시 지역 체육계에서는 정당정치 지형의 입지와 견제를 위한 선택으로 검도팀 창단 결정이 미뤄졌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최근 중구의 내년도 본예산 수립과정에서도 중구 소속 실업팀 창단 계획이 제외되면서 결국 무산 수순을 밟는 듯했지만, 이장우 시장이 실업팀 창단 재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기사회생했다. 시와 시체육회 차원에서 검도팀이 창단되면 올해 시의 지원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검도팀도 수명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전국체전 메달 포상금 인상, 대전 체육계와 종목단체 및 선수단 인건비 등 각종 관계자들을 위한 예산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역 체육인들이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해 계속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대전을 미래가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