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보합 전환… 대전·세종·충남 하락세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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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보합 전환… 대전·세종·충남 하락세 이어

전국 22주만에 보합(0.00%) 전환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 분석
대전 -0.02%, 충남 -0.03%, 세종 -0.04%

  • 승인 2024-11-14 16:4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아파트매매가격지수변동률11월둘째주
11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오름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값이 22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대전·충남은 하락 폭이 확대됐고, 세종은 내림 폭이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6월 둘째 주 이후 22주 만의 보합이다.

이는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지방 부동산 시장 하락과 맞물려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둔화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서울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6%, 0.02% 올랐다. 다만, 서울의 경우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줄었고, 경기는 0.02%포인트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0.02%로 전주(-0.01%)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졌고, 지난주 보합세였던 충남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엔 -0.04%로 전주(-0.08%)보다 하락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나성동과 보람동 위주로 하락했는데,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줄었다는 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충북은 0.01% 올라 서울(0.06%)과 경기(0.0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보면,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3→82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8→11개)과 하락 지역(77→85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선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수요가 확인되나 그 외 단지는 전반적으로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된 모습"이라며 "지방에선 지역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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