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견협회, ‘택견 세계화 글로벌 홍보 전략’ 세미나 개최

반크·충주시 관계자 참여 택견 국제적 위상 제고 방안 모색

'택견 세계화 글로벌 홍보 전략' 세미나 단체사진.

한국의 전통 무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3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택견 세계화 글로벌 홍보 전략' 세미나에는 한국택견협회 관계자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 연구원, 그리고 충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택견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택견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예로 자리 잡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사회에서 택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반크는 '택견의 해외 홍보 성과'를 발표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택견이 널리 알려지고 있음을 공유했고, 한국택견협회는 그동안의 '택견 세계화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통해 택견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반크의 청년 연구원들은 창의적인 택견 홍보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협회와 시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양 기관은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 글로벌 홍보 아이디어도 제안하며 미래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

협회 문대식 총재는 "택견은 단순한 무예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을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택견의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무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반크 및 충주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크 박기태 단장은 "오늘 발표된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토대로 택견이 세계에서 사랑받는 문화유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향후 협력사항으로는 '글로벌 홍보 캠페인 전개',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대', '현지 맞춤형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택견의 해외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제적 유대를 확장함으로써 택견이 세계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와 반크는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