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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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11-18 17:37
  • 신문게재 2024-11-1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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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 리플릿, 1977 (이미지: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1977년 10월 16일에서 23일까지 대전문화원 화랑에서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이 개최됐다. 대전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이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 주관으로 임봉재(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장)를 비롯하여 40명이 참가하였다. 참여작가 전체가 충남미술협회 회원으로 백제문화제 기간에 참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지역의 유지들이 뜻을 모아 제천의식인 '백제대제'를 시작으로 1960년대부터는 '백제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종합문화축제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내 3대 문화제의 하나인 백제문화제의 변천 과정에는 1966년부터 1977년까지 공주와 부여가 개최지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있었고 충청남도의 중재로 1978년부터 두 도시를 오가며 격년제로 개최하였다고 한다. 대전시립미술관에는 이러한 시기에 개최된 2건의 백제문화제의 관련 전시 리플렛이 소장돼 있는데 위에 소개한 1977년 외에 1978년은 《제24회 백제문화제기념미술전, 제43회 한국미협 대전지부미협전》(대전문화원화랑, 1978.10.24.~28. 57명 참가)이 개최됐다. 이채로운 것은 1977년에 개최한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이고, 1978년에는 한국미술협회 대전지부미협전으로 표기된 것이다. 공주와 부여의 주도권 다툼에 화해의 의미와 이후 격년제 개최 축하의 의미를 담아 개최된 전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유추해 본다

(* 대전미술 아카이브 자료는 발굴된 후 고증, 자문, 해제 등의 절차를 걸쳐 대전미술사 기록으로 정립된다. 앞으로 이 자료는 다양한 방법의 연구를 통해 정확히 기록할 계획이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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