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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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중구 선화동 상권 버거집 2곳으로 줄곧 유지
월평균 매출 2600여 만원으로 중구 전체보다 높아
40, 50, 20대 아우르는 고객층 선점이 주요 포인트
주중보단 주말 매출 월등... 오후 5시 이후 손님 몰려

  • 승인 2024-11-21 17:18
  • 신문게재 2024-11-22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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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소고기 패티와 짭조름한 베이컨, 부드러운 빵, 아삭한 야채가 입안을 즐겁게 한다. 고소한 치즈 맛이 올라올 때쯤 탄산음료로 입을 개운하게 한다. 다시금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먹는다. 입안 가득 욕심내 먹다 보면 어느새 햄버거를 감싸던 포장용지만 남는다. 직장인 박 모(46) 씨는 인생 중 먹는 즐거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생각한다. 그는 햄버거에 필요한 소고기를 직접 다지고, 해외 직구로 구입한 소스를 조합해 햄버거를 완성한다. 수 백 번 실수했지만 해외 여러 햄버거 동영상과 그간 먹어본 미각을 살려 그 누구에게 내놔도 손색없을 실력까지 올라왔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미국 감성을 살린 가게를 차리고 싶단다. 그가 선택한 동네는 대전 중구 선화동. 상권이 궁금하단다.



▲경쟁자는 얼마나=박 씨가 원하는 대전 중구 선화동 상권 내 버거 업소는 2024년 9월 기준 총 2곳이다. 1년 전과 동일한 업소 수를 유지 중이다. 1km 반경에 7곳으로, 1년 전 11곳에서 4곳 줄었다. 중구 전체로는 25곳이 있고, 이 또한 1년 전 32곳에서 서서히 감소 중이다. 대전 전체로 놓고 보면 이 기간 194곳에서 185곳으로 줄었다. 선화동 상권 내 버거 집은 지역에서 크게 줄어들지 않고 업력을 유지하며 좋은 상권으로 분류된다. 통상 업소 수가 증가하면 해당 업종 경기가 좋다는 걸 의미하는데, 크게 줄지 않고 유지된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 선택을 받는다는 뜻이다. 상권 분석 시 업소 수 추이는 업종에 대한 시장 선호도를 반영하는 만큼 창업 의사결정이나 업소운영 기간 결정 시 중요한 요소다.



▲매출은=최근 1년간 변동이 잦아지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중구 선화동 상권 내 버거 업소 월평균 매출은 2673만원으로, 1년 전(2856만원)보다 줄었다. 매출은 2024년 5월 3006만원으로 3000만원대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8월 3075만원을 기록한 뒤 9월 들어 줄었다. 선화동 상권 내 버거집은 반경 1km 월평균 매출액인 2546만원보다 높았고, 중구 전체 월평균 매출액인 2639만원을 웃돌았다. 다만, 대전 전체 월평균 매출인 2906만원보다는 아래다. 매출은 주중보다 주말이 높았다. 주중 평균 매출은 328만원, 주말은 517만원이다. 주중엔 월요일 278만원을 제외하곤 화·수·목·금요일 모두 300만원대를 유지했다. 주말엔 토요일이 59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요일은 444만원이다.



▲주요 고객층과 방문 시간대는=선화동 버거집 소비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 월평균 매출액은 1459만원, 여성은 1079만원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8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58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559만원, 20대 498만원, 60대 이상 194만원, 10대 26만원 순이다. 매출이 발생하는 시간대별로 분석했을 땐 오후 5시부터 9시가 781만원을, 오후 2시부터 5시가 712만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가 710만원으로 700만원대를 유지했다. 오전 6시부터 11시가 449만원, 오후 9시부터 밤 12시는 21만원이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율은 선택 상권과 업종을 주로 이용하는 타겟 고객층을 의미한다. 주 타겟 고객 성별·연령을 고려해 서비스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요일·시간대별 매출 비율을 통해 평균 매출이 낮은 요일의 경우 할인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영업·마케팅 및 업소 운영 시간 조정 등 업소 운영방안 수립에 활용하면 된다.



▲잠재적 고객인 유동인구는=잠재적 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동인구는 대전 중구 선화동은 2024년 9월 기준 1만 9996명으로, 1년 전(2만 7512명)보다 줄어든 상태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537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940명, 40대 3739명, 20대 2801명, 30대 2712명, 10대 1427명 순이다. 시간대별 유동인구는 오후 5시~9시 4658명, 오전 6시~11시 4756명, 오전 11시~오후 2시 3632명, 오후 2시~5시 3793명, 오후 9시~밤 12시 1793명, 밤 12시~오전 6시 1368명 등이다. 유동인구는 통신사 휴대전화 통화량을 바탕으로 전국 50M 셀로 추정한, 해당 월·일 평균 추정 데이터로 법인 등 이동통신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가 가감된다. 유동인구는 상권 분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상권의 구매력 파악과 서비스 전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의 버거 창업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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