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통일 준비를 위한 포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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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통일 준비를 위한 포럼 성황리 개최

  • 승인 2024-11-24 13:00
  • 신문게재 2024-11-25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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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사)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법혜 스님)는 23일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의 뿌리 천안학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통일 준비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 평화, 번영을 기반으로 통일 준비를 위해 시민과 함께 국민적 통일 의지의 결집에 대한 답을 천안의 뿌리인 '천안학'에서 찾아 국민통일운동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활동을 통해 민간통일운동 활성화와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오영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전·충남교구장, 윤석화 국제불교금륜종 종정, 김오현 (사)남도민속놀이문화예술원 대표이사, 박정율 세종도시교통공사 처장, 김도훈 충남도의원 등에 통일부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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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이 통일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특별강사로 나선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학 특강을 통해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 전쟁을 수행하던 시기인 음력 서기 930년 8월 8일 천안도독부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며 "6년 후 후백제를 손쉽게 진압 후 통일 대업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왕건이 개성으로 떠나기 전 성거읍에 천흥사를 지었고 최근 사찰을 발굴한 고고학자가 '천흥사는 고려 초기를 대표하는 사찰이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천안을 매우 중시했다는 증거로, 이를 기반 삼아 천안이 중심을 잡고 통일의 단초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유통일정책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현재 남북관계가 막혀있는 암담한 현실에도 통일로 가는 막바지 고개를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3년 12월 북한이 남북한은 동족이 아닌 적대 관계라고 명시한 발언이 과거 독일 통일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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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혜 스님이 환영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1970년 1인당 국민총생산 추세를 보면 북한 384달러, 남한 276달러에서 2022년 북한 59달러, 남한 3만2305달러로 54배 차이가 나는 등 경제가 심각하게 붕괴했다"며 "북한은 허구에 기초해 세워진 나라로 체제 유지를 위해 지속해서 남조선 혁명과 민족 해방의 신화를 생산하는 80년사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했다.

김법혜 스님은 "강력한 안보와 국방력 강화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라는 윤정부의 생각에 동감한다"며 "평화 통일을 이루는데 여야, 종교, 남녀노소가 다를 수 없다고 보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토론하고 결집해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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