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 회피 20대 법원서 실형…충청권 공개 병역기피자 100여명 달해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병역의무 회피 20대 법원서 실형…충청권 공개 병역기피자 100여명 달해

입영판정 검사 회피하고 입영명령도 불이행
병역법 위반 2022년 충청권 134명 기소돼
이름과 주소 공개 병역기피자도 100여명

  • 승인 2024-11-25 17:28
  • 신문게재 2024-11-26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3242
입영 판정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병역의무를 기피한 20대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병역의무를 기피하려 한 20·30대 남성들이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 더욱이 병역판정검사와 입영 통지서를 받고 이에 응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역법 위반자는 충청권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은 병역법 위반죄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2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보낸 통지서를 수령해 입영판정 검사를 3월 22일까지 받을 의무가 있으나 약속된 검사일까지 신체 건강 정도를 측정하는 입영판정 검사를 받지 않았다. 또 같은 해 4월 4일까지 현역으로 입영하라는 명령을 담은 통지서를 재차 받고도, 역시 부대에 입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또 병역법 위반으로 한 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재차 입영 통지를 이행하지 않은 20대가 두 번째 징역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 6단독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25)씨에게 징역 10월 실형을 선고됐다. B씨는 앞서 병역법 위반죄로 징역 5월 선고받아 2023년 6월 형기를 마친 뒤 11월까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입영판정 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를 수령하고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같은 해 12월 지정된 부대에 입영하라는 통지서가 전달되었음에도 여전히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앞서 병역법 위반으로 복역 후 다시 입영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누범기간 온라인 상품권 사기 범행을 벌였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입영판정 검사를 받지 않아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체중조절, 정신질환 및 청력·시력장애 위장 등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하는 사범이 늘고 있다.

대검찰청 통계에서도 충청권에서 병역법 위반으로 가장 최근인 2022년 134명이 기소됐는데 2021년 99명보다 35% 증가했고, 2020년 125명을 웃돌았다. 또 병역의무를 기피해 현재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들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한 '병역기피자 공개' 코너에 대전 33명, 충남 34명, 충북 22명, 세종 7명이 각각 병역판정검사 또는 현역병 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은 기피자로 공개돼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늑대 '늑구 탈출' 대전시장·도시공사 사장 사과…"재발방지 대책 수립"
  2. [인터뷰]노금선 실버랜드 원장(선아복지재단 이사장)
  3.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4월 정기예배
  4. "노인을 대변하는 기자 되길"… 2026년 노인신문 명예기자 위촉
  5. [썰] 김제선,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설득?
  1. 대전·세종·천안·홍성·청주지역공인회계사회, 17일 본격 출범
  2.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3.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4.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5. 사단법인 목요언론인클럽 창립 45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올해로 65회를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지역에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 축제'로 전면 개편된다. 아산시는 '다시 이순신, 깨어나는 아산, 충효의 혼을 열다'를 주제로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축제의 지향점을 '방문 중심'에서 '체류와 소비의 선순환'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축제 무대를 도시 전역으로 넓혀 낮과 밤이 끊기지 않는 콘텐츠를 배치, 방문객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특히 과거 축제의 상징이었던 '야시장 감성'을 도심 속으로 끌어들..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화장품 다단계 방문판매 회사 투자금을 모집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 B(41)·C(50)·D(51)·E(55)씨에게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아쉬세븐'의 아산지사장인 A씨는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에게 '5개월 마케팅 공동구매 사업에 투자를 해라. 4개월 투자하면 매월 수익금 4.85%가 나오고 5개월 뒤에는 원금을 그대로 반환해 주는데 이때 세금 3%만 떼고 돌려준다'는 취지로 투자를 권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