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 경제/과학
  • 기업/CEO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제이나인(주), 아나몰픽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선봬
청사 외벽 L자형 'D-스크린'으로 내년 2월까지 상영
꿈씨패밀리, 과학도시 대전, 0시축제 등 3개 아이콘
영상관람 스위트 스팟은 '지하철1호선 시청역 네거리'

  • 승인 2024-11-29 09:1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41128131601
대전시청사 외벽에 1993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가족들의 입체 영상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이나인(주) 제공
'꿈돌이가 대전시청 벽면에 둥실둥실 떠 있네?'

대전시청사 외벽 L자형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되는 꿈돌이 입체 영상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전광판 화면 속에서 꿈돌이, 꿈순이가 반려견, 친구들까지 뛰놀다가 갑자기 화면 밖으로 툭 튀어온다.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꿈돌이 모습은 보는 이가 마치 진짜 실물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영상 속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과 꿈돌이가 시청자들을 향해 대포를 쏘는 장면은 가상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이 영상은 제이나인(주)(대표 조재구)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D-스크린에 대전 최초로 '실외형 아나몰픽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작해 공급한 작품으로 11월 21일부터 대전시청사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



제이나인(주)는 영상제작 기술인 '아나몰픽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해 착시 효과로 입체감이 극대화시킨 옥외 광고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2D 평면 디스플레이에서 3D 곡면 디스플레이와 같은 입체적인 착시 효과를 일으켜 보는 이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높인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clip20241128131703
대전시청사 외벽에 1993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가족들의 입체 영상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이나인(주) 제공
이번에 상영되는 콘텐츠는 꿈씨패밀리, 과학도시 대전, 0시 축제 등 3편이며, 편당 3분씩 총 9분 길이의 영상이다.

영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사거리'이며 11월 2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1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총 40회로 약 15분 간격으로 만날 수 있다.

제이나인(주)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4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clip20241128131738
영상 속 꿈돌이가 시청자들을 향해 대포를 쏘는 장면은 가상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사진=제이나인(주) 제공
한편 제이나인(주)는 2020년부터 '동춘당 AR 관광가이드'와 '대전역 도보여행 AR 가이드' 등 스마트 관광 앱 제작과 더불어 '삼척 해양연구센터 안보과학관','효 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분야의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해오고 있다.

조재구 제이나인(주) 대표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에서 벗어나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해 제작하는 것과 대전의 도시 브랜드와 가치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최근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타 산업 분야의 연계 및 융합이 활발해 덩달아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도 높아졌다.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기획하고 접근 용이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4.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5.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1.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2. 생각에서 실천으로… 세종 학생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 UP
  3. 대전세무서, 나라키움 통합청사서 '새 출발'
  4.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