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대학 교명, '충북대학교' 선호도 1위

  • 전국
  • 충북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대학 교명, '충북대학교' 선호도 1위

'한국국립대학교' 2위…양교 투표결과 교육부 제출 예정
9개 학과 청주 이전·3개 캠퍼스 기능 분산 '상생방안' 마련

  • 승인 2024-12-01 09:23
  • 수정 2024-12-02 13:57
  • 신문게재 2024-12-02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통합대학 교명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충북대학교'가 1순위를 차지했다.

11월 29일 한국교통대에 따르면 양 대학이 실시한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 투표에서 '충북대학교'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국립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글로컬충북대학교'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는 당초 같은 달 26일 양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한국교통대 측이 통합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가 우선이라며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충북대가 먼저 투표를 진행했고, 양 대학이 전날(28일)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한국교통대도 이날 투표를 실시했다.

전날 극적으로 이뤄진 통합 관련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대학본부는 충북대가 있는 청주 개신캠퍼스에 두되,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에는 대학원본부를, 충주캠퍼스에는 산학협력단본부와 RISE사업단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균형발전추진센터 등 총 5개 센터를 양교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충주, 증평, 의왕캠퍼스에 설치하기로 했다.

통합대학 초대 총장은 양 대학이 동수로 구성하는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선출하며, 총장이 위치하지 않는 캠퍼스에는 4년 임기의 캠퍼스총장을 두기로 했다.

캠퍼스총장은 해당 캠퍼스의 추천 절차를 거쳐 총장이 임명한다.

한국교통대는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잔류 정원을 활용한 캠퍼스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은 "이번 합의는 두 대학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학은 이번 교명 투표 결과를 반영해 교육부에 제출하는 통합신청서에 '충북대학교'를 통합대학 교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통합신청서가 제출되면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 행정 통합이 시작되고, 2026년 3월부터는 입학처 등 임시 행정조직을 운영해 신입생 모집계획을 수립한다.

최종적으로 통합대학은 2027년 3월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한편 양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2023년 11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5.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1.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2. [인사] 세종경찰청
  3.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4.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