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 정치/행정
  • 대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도시관리계획 GB 계획 협의… 판암차량기지는 축소
내년 초 교통영향평가, 실시설계 완료… 입안 통과도

  • 승인 2024-12-02 17:22
  • 신문게재 2024-12-03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41202_145604720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설계 공모 당선작 모습. 제공은 대전시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위해 판암차량기지 규모는 경미한 축소를 거친다. 기존 면적 14만 8033㎡에서 4690㎡를 줄인다. 식장산역은 삼정동 36번지 일원 1만2843㎡ 대지에 건축면적 1750.09㎡, 연면적 978.80㎡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식장산역 신설 사업은 종점 판암역에서 차고지인 향하는 기존 철로를 활용해 새 역사를 건립하는 것. 특히 원도심과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 목적이 크다. 도시철도 이용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승강장과 대합실 등을 갖추고, 반석역에서 식장산역까지 지하철로 45분 내 오가면서 도심 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대전~옥천 광역철도 세천역과 더불어 식장산, 대청호 관광자원과 연계돼 식장산·대청호권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2022년 1호선 판암차량기지 내 유치선을 활용한 식장산역 신설 계획이 나오면서 본격 추진됐다. 다만, 올해 연말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 개통하겠다던 계획은 변경이 불가피하다. 공공설계 등의 이유로 실시설계 완료 시점이 내년 1월로 늘어나면서 개통 시점도 2026년으로 변경된 것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교통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단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통과되면서 입안을 신청한 상태로 남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 중이며 곧바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입안 통과할 것"이라며 "개통 시기가 한 해 늘어난 만큼 조속한 추진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