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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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 13개국 1천여명
대형 LED 전광판 무대서 공연과 비전발표
박남희 관장 "예술가는 미래 이끄는 예언가"

  • 승인 2024-12-02 17:19
  • 신문게재 2024-12-03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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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아티언스 2024커넥팅위크'에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K컬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학수도 대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질문에 답을 구하는 기획에서 시작됐다.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 4개 면에 높이 4~6m짜리 LED 전광판 4개를 설치하고, 관객석 중앙에는 연사용 야트막한 무대를 놓았다. 전통적인 마당놀이 무대를 대형 LED 전광판이 둘러싼 형태이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자, 문화예술인, 테크아트 전문가 등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해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학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해 원광연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비전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성악가 조병주 바라톤의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리더 9명이 각각 10분씩 발표하고 차세대 리더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경연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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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아티언스 2024커넥팅위크'에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G아티언스 조직위 제공)
박남희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은 관중석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 걸어 올라 "예술을 위한 예술로 끝나지 않고, 예술이 미래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1993년 대전엑스포에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가 적극적으로 도입된 행사에서 보듯이, 예술가는 미래에 대한 예언가"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졸업생이 창업한 바이폴(bipole) 이정섭 대표가 꾸민 '창조의 무대'는 관중들을 몰입으로 이끌었다. 3명의 무용수가 무대 중앙에서 춤을 추면 그 동작을 라이다(lidar)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분석한 인공지능이 길이 75m 높이 4m의 대형 LED 전광판에서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해서 새로운 춤으로 해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13개국에서 온 40여명의 과학자, 예술가가 공연 및 강연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대에서 관중과 만났다.

김명석 조직위원장은 "과학과 예술이라는 두 장르가 만나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됐다"라며, "이번 행사가 계속 이어지면, 과학과 예술의 융합과 소통이 촉진되어서 새로운 미래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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