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시재생센터 인력 유출 심각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도시재생센터 인력 유출 심각

근무 환경 개선 필요

  • 승인 2024-12-03 16:4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전경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 도시재생센터에서 낮은 보수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는 핵심 인력의 잦은 이직으로 사업 연속성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속기록에 따르면 최근 8명 이상 인력이 타 지역으로 떠났으며, 팀장급 인력조차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직을 반복했다.

특히, 도시재생센터 팀장 보수는 임기제 9급 수준으로, 다른 지역 센터보다 크게 낮아 유능한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러한 인력 유출이 도시재생 사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됐다.

낮은 보수와 더불어 근무 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력 유출 문제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도시재생센터는 통영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재생을 주도할 중요한 조직임에도, 인력 관리 부실함이 반복되고 있다.

시 담당 공무원은 "보수 수준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유능한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수 인상뿐만 아니라 근무 환경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

통영시는 이번 문제를 계기로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2.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3.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4.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5.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1.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2.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3. 세종시청 테니스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4.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5. [사설] 공공기관 이전 '희망 고문'은 안 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