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해외 연수' 논란...인원·일정 축소로 일단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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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해외 연수' 논란...인원·일정 축소로 일단락되나

장거래 본부장 불참, 일선 공직자 9명 일정도 12월 6일 마무리
세종소방본부, "호주 측 VIP 초청 요청으로 추가 예산 부담 없었다" 해명
관광 일정도 자부담으로 다중 밀집지역 대응 차원으로 마련

  • 승인 2024-12-03 11:0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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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세종소방본부의 업무 활동 모습. 해외 연수와 무관. 사진=세종시 누리집 갈무리.
세종소방본부의 해외 화재 역량 강화 연수가 논란 끝에 '본부장 불참'과 '관광 일정 축소'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세종소방본부는 당초 12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 9일 간 장거래 본부장과 일선 공무원 9명이 동행한 가운데 호주 정부가 공인한 소방교육기관 훈련 등의 일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조직 내부로부터 퇴직을 눈앞에 둔 장 본부장의 동행에 문제 인식이 불거졌고, 일정 중 3일 이상이 관광 계획으로 짜여진 데 대해서도 외유성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장 본부장의 동행 일정은 12월 1일 출국 직전 취소됐고, 일선 공무원 9명의 일정도 12월 6일까지 5일로 축소됐다.

소방본부는 "본부장 동행은 호주 훈련기관의 VIP 임원 초청에 따라 이뤄졌고, 훈련기간 중 발생하는 항공권과 숙박, 식사는 (호주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라며 "훈련 예산은 본부장 참여로 증가하지 않았다. 국외 단기훈련 계획 작성 과정에서 호주 교육기관에서 보내온 견적서(교육비 3800만 원)가 아닌 전년도 계획을 근거로 교육비를 산출(2500만 원)하는 행정상 착오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임원 초청으로 인한 교육비 변동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외유성 지적에 대해선 "당초 훈련 계획 자체가 12월 2일부터 6일까지로 정해졌다. 주말 일정은 훈련 수료 후 호주 시드니(주요 관광지)로 이동해 출동부서 현장 방문 및 다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대책 벤치마킹을 위한 계획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훈련 참여자들의 결정으로 현지 통역과 가이드, 숙박, 식비 등을 위해 여행사를 선정하고 1인당 105만 원씩(사비)을 추가로 지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로부터 승인 계획과 다른 일정표는 현지 일정 조율 과정의 수시 변동사항을 기록한 것이란 점도 언급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논란을 빚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국외 단기훈련에 대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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