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축산업 방역 체계 개선과 수의직 공무원 확충해야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축산업 방역 체계 개선과 수의직 공무원 확충해야

안원기 서산시의원 제300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주장
축산업 규모 커지면서,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 높아져, 대비 철저히 해야

  • 승인 2024-12-04 08: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안원기 서산시의원
안원기 서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안원기 서산시의원 제300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서산시 축산업 방역 체계 개선과 수의직 공무원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서산시는 축산업의 중심지로, 한우 약 3만마리, 돼지 약 5만6천 마리, 가금류 약 110만 마리를 사육하며, 이는 서산시가 충청남도의 축산업 거점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서산시 축산업의 매출은 수천억 원에 달하며,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뒤에는 큰 도전이 도사리고 있으며, 축산업 규모가 클수록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지며, 이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이지만 현재 서산시 방역 체계는 이러한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르면 서산시와 같은 규모의 축산업 중심지에는 최소 10명의 가축방역관이 필요하나 서산시는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인력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방역 업무의 과중,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의직 공무원들은 살처분 작업, 방역 활동, 역학 조사, 축산물 위생 검사 등 다양한 업무를 감당하고 있으며, 특히 살처분 현장에서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는 상당하며, 이는 이들의 이직률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 방역 체계 자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럼피스킨 바이러스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서산시 역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얼마 전 당진에서 럼피스킨 바이러스로 인해 소 60마리가 살처분 된 사례는 우리 지역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수의직 공무원들은 살처분 업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은 31.5%, 음주 위험군은 50%에 달하며, 이러한 상황은 방역 체계의 안정성과 신뢰를 약화 시키고 있으며, 또 살처분 중심의 방식은 농가와 공무원 모두에게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단기적 대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영국은 구제역 사태 이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기 심리 상담을 운영하며, 호주는 살처분 직후 심리 평가와 회복 시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처럼 선진국 사례는 서산시 방역 체계 개선에 귀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서산시가 방역 체계를 근본적이고 예방 중심으로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축방역관 인력을 충원하고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하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소 10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위험 수당 인상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업무 부담을 완화해야 하며, 방역 시스템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하고, 드론과 IoT 센서를 활용해 가축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함으로써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살처분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백신 접종 확대, 농가 방역 교육 강화 등 예방 중심의 방역 체계를 확립해야 하며, 농가가 자발적으로 방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살처분 과정에서 자동화 장비를 도입, 심리 상담 및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방역 인력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3.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4.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5.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1.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2.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3.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정작 도심 내 보도블록 관리에는 소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1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행친화도시 세종을 위한 보도 안전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세종은 지금, 걷고 싶은 도시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도담동 먹자골목의 보도블록 파손과 단차 등 열악한 보도 환경의 실태를 꼬집었다. 실제 세종시의 '영조물 손해배상 공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