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해제' 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예결위 정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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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해제' 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예결위 정상 가동

  • 승인 2024-12-04 18:26
  • 신문게재 2024-12-05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북도의회


2025년 새해 살림을 설계 중인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4일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일제히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등을 심사 중이다.

연중 가장 긴 일정으로 열리는 연말 정례회는 한 해 지자체의 사업과 업무를 평가하고 새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중요한 의사일정이다.

비상계엄이 유지됐다면 계엄포고령 1호에 따라 지방의회 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의사일정을 재개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일과 전인 이날 오전 4시27분 해제되면서 지방의회는 별다른 혼란 없이 예정한 의사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상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4~5일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충청북도 예산안 심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도의회는 4일 오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긴급 소집해 내부회의 후 예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제422회 정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부에 의해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계엄령 해제에 따라 의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 가동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도의회는 차분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91회 정례회를 여는 청주시의회도 상임위원회 별로 회부 안건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중이다. 과잉규제 논쟁에 빠진 '청주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및 주민 요청 간담회에 관한 조례안'과 현도면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이전 추경 예산안' 등이 주요 안건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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