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무사고 18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대전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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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무사고 18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대전교통공사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 승인 2024-12-08 09:2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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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 실장
무사고 운행거리, 163만km(지구 둘레 790여 바퀴), 무사고 수송인원 6억4천여명(대전시민이 440회 탑승). 대전교통공사가 18년 동안 시민의 발이자 대전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도시철도1호선은 개통 이래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며 개통후 단 한건의 중요 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은 무사고 안전운행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18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흐름에서도 공사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적응하고 성장하였다. 대전교통공사가 이룩한 무사고 성과의 비결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무사고 운행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공사는 중부권 유일의 대중교통 전문기관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의 전문성과 사회적인 책무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모든 직원이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이러한 문화는 단순한 규정과 제도를 뛰어 넘어선 조직의 가치로 자리 잡아, 모든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있다.

또한 최첨단 AI, IoT 등 디지털 전환을 안전관리와 적극 융합하였다. 첨단 신호 시스템과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도입하여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였다. 동시에 수만 가지로 구성된 철도 시설물의 이상상태를 AI 기반 CCTV로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알리는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여 시설물 고장과 장애에 효율적·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전국최초로 역사에 AI CCTV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 따른 실신,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를 AI가 감지하고 이를 역무원에게 알림으로써 이상상황에 즉각 대응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을 도모하였다.

공사는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공공교통 중심도시 대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다. 효율적인 도심 교통 관리를 위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를 도입한 스마트 통합관제 센터 구축을 통해,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마스(MaaS) 시스템을 구축하여 2호선 트램, 도시철도, BRT, 버스, 타슈,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들이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연계 교통수단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두 시스템의 연계는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시민들에게 향상된 공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 타 공공교통 서비스로의 확장이다. 공사는 1호선 도시철도의 노하우를 통해서 세계 최장의 2호선 트램에 대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중인 교통약자 지원센터, 타슈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철도, 고속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성 복합환승센터와 UAM, 자율주행차, 트램, 버스, BRT등을 연계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공공교통 서비스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통합된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면 운영 효율화와 안전성 강화,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다. 또한 무사고의 실적을 인정받아 진행중인 방글라데시 객차 260량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와 다카 도시철도 5호선 건설사업의 후속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셋째,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사업 확대이다. 공공교통 요금 체계 및 원가 구성상 수익을 바라보기 어려운 구조지만, 무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사업,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용역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 직영을 통한 광고사업, 오송 국가철도종합시험선로 운영, 용인경전철, 신안산선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최신기술을 도입한 광고기법, 도시철도, 트램 등 신규 운영사업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공교통 기관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극대화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신교통수단의 도입과 운영이다. 무궤도 차량시스템(TRT) 등의 적용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것이다. 건설비, 운영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높은 정시성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무궤도 차량 시스템을 누적된 운영 경험을 뼈대로 삼아 운행해야 한다. 이는 도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영역 간 교류를 확대하여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안전은 곧 신뢰'라는 원칙 아래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시 대중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시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이 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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