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첫단추…탄핵정국 속 힘모아야

  • 정치/행정
  •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첫단추…탄핵정국 속 힘모아야

6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예타 조사 본격화
대전 최대 국가산단 조성으로 첨단산업 육성 발판 마련
국정공백 전망에 정상추진 우려 제기도 역량결집 시급

  • 승인 2024-12-08 17:24
  • 신문게재 2024-12-0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조감도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대에 조성되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예상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첫 단추를 꿴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뒤따른 탄핵 정국 속에서 이번 사업이 제대로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사를 통해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대에 조성되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편 LH는 2023년 12월부터 대전시 및 대전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완료하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해 왔으며, 입주기업 수요조사 및 사업성 검증을 완료하고 2024년 11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했다.

당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등으로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예타조사 대상 선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KDI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대전 최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대전시는 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까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인 500만평 산단조성에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유성구 교촌동 일대 160만평에 대전의 핵심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산업 분야 중심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연구개발 기술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핵심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약 97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4000억 원, 취업유발효과 7000억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예타조사 대상사업을 선정됐지만, 통과부터 보상까지 갈 길이 멀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선 국정 안정화가 필요한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추진 과정에서 국정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대전시로선 걸림돌이다.

7일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 폐기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퇴진과 국정안정에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한 대표와 한 총리 역시 국정운영 자격이 없다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공백이 우려되는 지점으로 나노반도체 산단 등 대전시 현안의 정상추진을 위한 지역 민관정의 역량결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 뒤흔든 폭로… "김기재, 시장 자격 없다" 피해자 측 초강수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5.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1.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2. [주말 사건사고] 대전 오류동 식당서 불 1명 경상…금산서 다슬기 채취 50대 심정지
  3.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4.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5.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