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중국 진시황병마용갱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시다문화]중국 진시황병마용갱

  • 승인 2024-12-12 16:32
  • 신문게재 2024-12-13 10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다문화
중국 진시황병마용갱
진시황병마용갱 중국 서안에 여행 가려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는 바로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이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봐왔던 진시왕병마용갱(兵馬俑坑)은 막상 눈앞에서 보니 그 방대한 규모와 사실감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음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으며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도로 병마용갱의 웅장한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역시 서안은 중국 역사상 여러 왕조의 수도였던 만큼 가볼 만한 명승고적이다. 진시황병마용갱은 중국 최초의 통일 황제인 진시황(기원전 259~기원전 210년)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테라코타 군대 유적이다. 병마용갱은 진시황릉의 일부로, 1974년에 우물을 파던 농부들에 의해 처음 병마용 군대를 발견되었으며 진시황병마용갱의 존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병마용갱은 현재까지 3개의 주요 갱(갱도) 1호갱, 2호갱, 3호갱과 일부 미발굴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규모는 약 19,120제곱미터에 이르고 총 8,000여 개의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하는 병사와 말, 전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테라코타 병사의 얼굴, 표정, 자세, 갑옷, 무기 등이 모두 다르게 제작되었고 심지어 갑옷의 무늬, 손금, 수염, 헤어 등 하나하나까지 모두 그대로 재현해놓았을 만큼 디테일이 살아 있다. 병사, 장군에 따른 계급 차이도 엿 볼 수 있을 만한 갑옷의 특성, 상투, 자세 등 디테일 놀라웠다. 또한 테라코타 말은 발굽부터 꼬리까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그 당시 흙을 빚어 만든 것은 상상이 안될 정도로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그리고 원래 병마용은 최초 발견 되었을 때에는 실제 피부색, 갑옷 색 모두 다채로운 색으로 채색 있는 상태였는데 발굴 시 몇 시간 동안 노출된 햇빛에 색이 퇴색되었다는 아쉬운 점도 있다.



진시황 병마용갱은 20세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인, 세계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 유적은 전 세계 많은 관광객과 학자들을 끌어들이며, 중국 고대 문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병마용갱은 단순히 군대를 재현한 것이 아니라, 진시황의 생전 야망과 그의 시대적 배경을 생생히 증언하는 고대사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병마용갱은 고대 중국 예술과 기술, 군사 체계, 사회 조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자. 전 세계적으로 중국 고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유적은 고대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며 중국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유산으로, 고대 유적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리메이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