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보령시가족센터 2024년 연탄 배달 봉사활동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시다문화]보령시가족센터 2024년 연탄 배달 봉사활동

  • 승인 2024-12-12 16:32
  • 신문게재 2024-12-13 10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시다문화
보령시가족센터 2024년 가족봉사단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령시가족센터는 관내에 거주하는 14가족, 총 48명의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2024년 가족봉사단 '우리가(家) 나누미(美)'를 주제로 가족 지원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왔다.

2024년 가족봉사단의 주요 연간 활동은 환경정화 활동, 사회복지시설 방문, DIY 활동, 기부활동, 단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3월에는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4월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봉사단 활동 안내 및 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전체 봉사활동은 총 9회로 기획되었으며, 7회의 팀별 활동과 2회의 단체 활동으로 나누어 운영되었다. 팀별 봉사활동은 5월부터 8월, 그리고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각 팀이 일정과 장소를 정해 환경정화활동 등을 실시했다. 단체 봉사활동은 9월과 11월에 이루어졌다.

9월에는 기부 물품으로 공기정화 반려식물을 제작해 충청남도도립요양원에 전달했으며, 11월에는 보령 선한이웃과 연계하여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1월 30일에는 2024년도의 마지막 단체 봉사활동으로 연탄 배달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13가족, 총 42명(부모 16명, 자녀 26명)이 참여해 총 7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봉사단원이 자발적으로 봉사 현장에 일찍 도착해 센터 담당자의 지시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기 전, 단원들은 앞치마와 목장갑을 착용하며 준비를 마쳤다. 연탄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 깊게 옮기는 작업에서부터 좁은 골목에서는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며 부지런히 오르내리는 모습까지, 단원들은 마치 미리 계획된 듯 자연스럽게 협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작업은 더욱 능숙해졌고, 연탄 배달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연탄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과 단원들의 협력은 끈끈한 연대감을 느끼게 했다.

봉사 참여한 한 단원은 "날씨는 추웠지만, 내 아이들과 다른 봉사단원들과 함께 주변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기를 전하고,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이다. 봉사자는 연탄 한 장의 무게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배우고, 몸으로 실천하는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느낀다.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이 활동은 봉사자의 삶에도 큰 의미를 남기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된다. 리메이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3.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4.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5.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세종교육청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활짝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