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물품 수의계약, 특정 업체 밀어주기식 계약 진행 의혹에 "논란"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물품 수의계약, 특정 업체 밀어주기식 계약 진행 의혹에 "논란"

작업복 구입 물품 견적 받고, 고가의 등산용 의류 구입 '의혹' 도
행정 투명성과 공정성으로 지역 업체들과 관계 개선 노력 제기

  • 승인 2024-12-12 07:50
  • 신문게재 2024-12-12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발주한 물품 수의 계약과 관련 일부 특정 업체가 유난히 많이 계약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장기 불황과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개인 공사는 물론, 관급 공사도 많지 않은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생존을 위한 힘겨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 업체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미심쩍은 시의 계약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산시 홈페이지의 정보공개에서 물품 계약 현황을 보면, 1년에 몇 건 안 되는 계약 중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한 업체와 연달아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물품구매 요청 부서는 "물품 구입과 관련, 계약 업체는 우리 부서에서 결정할 수 없고, 계약 담당 부서에서 결정해서 진행되었으며 물건을 잘 납품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계약 부서는 "물품계약이 1년에 몇 건 안 되다 보니 많은 업체들과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밀어주기 식 계약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 납품업체들은 계약에 있어 항상 서운함이나 불만과 소외 받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산시는 과거에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피복비로 등산복이나 패션 일상복을 구입해 지급했다가 감사에 적발된 사실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다른 부서에서 지역 자재업체에서 작업복과 안전화 구매 피복비가 고가의 등산복 구입비로 바뀐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건과 관련 견적은 작업복 상의와 하의, 안전화로 제시되었으나, 실제 계약은 타 업체와 이루어졌고, 실제로 납품된 것은 등산복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물품을 구매 부서에 확인 결과 "견적업체에서 다른 납품업체를 변경한 사실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서산시 고유의 업무 영역이라 자세한 설명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산복 구입 건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했다.

한 시민은 "규격이 없는 견적서로 단가 비교하고 업체를 바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며, 피복비로 지급된 옷을 고급 아웃도어로 구입한 것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 특정 업체를 밀어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든다 " 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날 같은 부서의 물품을 동시에 2건을 동일 업체가 계약한 것이 시청 홈페이지에 계시 돼 있어, 1년에 몇 건도 안 되는 계약이라면서 같은 업체 에게 동시에 계약한 것은 몰아주기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마저 든다"며 "서산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업체들과의 원만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2.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3.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4.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5.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1.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2.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3.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4.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5.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