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종시 '빛 축제' 12월 13일 개막 예고

  • 정치/행정
  • 세종

2024 세종시 '빛 축제' 12월 13일 개막 예고

시비 6억 원 전액 삭감, 우여곡절 끝에 시민추진단 이름으로 명맥 이어
12월 13일 개막 이후 2025년 1월 15일까지 이응다리 남측 광장 일대
12월 31일 카운트다운 불꽃쇼와 드론쇼 등 화려한 이벤트 예고

  • 승인 2024-12-11 11:21
  • 수정 2024-12-11 15:0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906_065641739_06
2024년 1월 1일 0시에 선보인 이응다리 카운트다운 불꽃쇼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2024년 세종시 빛축제가 오는 12월 13일 막을 올린다. 예산 6억 원 전액 삭감이란 우여곡절을 거쳐 시민추진단에 의해 2년 연속 축제의 명맥을 이어간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란 어수선한 분위기 아래 한해 동안 시민 서로서로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25개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만든 빛축제 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10월 31일 출범과 함께 시민 모금을 통한 축제 준비를 해왔다. 봄 낙화축제와 여름 복숭아축제, 가을 세종축제에 이어 겨울철엔 빛의 향연으로 세종시를 물들일 예정이다.

시민추진단은 "겨울철에는 세종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전혀 없어 외부에서 찾는 관광객이 전무하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겨울철 빛 축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빛축제포스터
2024 빛 축제 포스터. 사진=시민추진단 제공.
빛 축제는 12월 13일 개막식에 이어 2025년 1월 15일까지 이응다리 남측과 수변공원 일대에서 '우리 함께 희망의 빛으로'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 존은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시민트리존을 비롯해, ▲빛의 정원 테마존 ▲사랑의 빛 테마존 ▲빛 놀이터 ▲희망의 빛 테마존 등으로 구분·운영된다. 젊은 세대들을 위한 포토존도 다양하게 배치한다.

2024 세종시 빛축제의 홍보 확산을 위한 준비제야 문화 공연과 화려하게 펼쳐질 작업도 한창이다. 전국 파워 블러거와 유명 인스타 인플러언서 40명이 직접 홍보에 나서기로 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 기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 개막식 행사에선 점등식부터 화려한 불꽃쇼, 사물놀이, 세종 리틀싱어즈 합창, 양왕렬 재즈 밴드 공연과 '디즈니 캐릭터와 인생샷'이 포문을 연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에는 공연은 기본이고, 시민이 참여하는 '산타와 함께 이응교 한바퀴 빛 퍼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12월 31일에는 한국영상대 주관으로 제야 문화 공연과 함께 2025년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 드론쇼 등이 준비되고 있다. 이는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중 세종시 지역공헌과제로 선정된 결과를 결합한 행사다.

시민추진단 임인택 상임 대표는 "이번 빛 축제는 상업적 목적을 배제하고, 민간 주도의 첫번째 빛 축제"라며 "겨울철에도 찾고 싶은 세종시로 만들어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