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하다, 극단적 과대망상’… “윤, 내란죄 인정·선동죄 추가해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참담하다, 극단적 과대망상’… “윤, 내란죄 인정·선동죄 추가해야”

우원식 국회의장 “정치적 목적 위해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 안돼”
민주당 “극단적 망상 표출, 불법계엄 자백, 대국민 선전포고”
한동훈 대표 “탄핵 당론 채택해야… 대통령 제명·출당 위해 윤리위 소집”

  • 승인 2024-12-12 14:2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KakaoTalk_20241212_122031332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대국민담화와 관련, 정치권에선 ‘참담하다’, ‘과대망상’이라는 반응과 함께 내란죄를 자백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탄핵 찬성 당론 요청과 출당·제명 발언까지 나왔을 정도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윤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참담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민주주의 헌정질서는 정치의 수단이 아닌 역사적, 사회적, 국민적 합의"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에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질서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해도 된다는 것이고 국민 기본권을 정치적 목적의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 담화가 또 다른 오판이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회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인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오전 담화로 이 시간 현재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며 "헌정수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 표출이고 불법계엄 발동 자백이며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재에서 할 변론에 대한 여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 세력의 소요를 선동한 것"이라며 "나아가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을 공개적으로 지령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탄핵 자유 투표를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사실상 내란 자백"이라며 제명이나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하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담화가 나올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대국민 담화 직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담화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내란선동죄가 추가됐다"며 "윤석열의 사고 수준이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대통령의 사고 수준이 너무나도 비정상적인 사고 수준이라는 것이고 그 자체가 국가 최대의 위기라는 것을 이번 담화를 보고 국민은 깨달으셨을 것"이라며 "국수본은 공수처, 국방부와 공조수사본부 구성한 만큼 내란 선동죄 현행범으로 당장 윤석열을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윤석열은 광인이라는 생각”이라며 “토요일은 너무 늦다. 빠르게 탄핵 표결할 수 있도록 국회 본회의장의 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정혜경 의원,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등 30여명은 이날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을 찾아 "국민 맞선 윤석열, 한시바삐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며 즉각 체포를 촉구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포항서 방화 추정 불… "경찰 수사 절실"
  2.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3.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4.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5.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4일부터 유료 전환…성인 2천 원
  1.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2.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3.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4.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5.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