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박물관, 미래를 위한 첫걸음 내딛다

  • 정치/행정
  •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 미래를 위한 첫걸음 내딛다

개관 1주년 기념 콜로키움에서 정체성과 방향성 모색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의 '핸즈온' 접근 방식 주목
맞춤형 콘텐츠와 한국적 콘텐츠 반영 계획 발표
국립기관으로서의 공적 사명과 운영 방향 논의

  • 승인 2024-12-12 17: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사진1) 2024 국립어린이박물관 제1차 콜로키움 기념사진
12일 제1차 콜로키움 참가자들 모습. 사진=어린이박물관 제공.
국립어린이박물관은 12월 12일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에서 '2024 제1차 콜로키움'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박물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전문가 및 다양한 청중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고,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의 전 부관장 레슬리 스왈츠의 영상 기조 강연과 국립박물관단지 김진희 전시교육실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스왈츠 전 부관장은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은 '핸즈온'이라는 새로운 관람 접근 방식을 통해 지역과 세계에서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고, 김진희 전시교육실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전시, 교육, 행사, 대외협력 등 네 가지 분야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학예사 역량 교육을 통해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적 콘텐츠를 반영한 어린이박물관 수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문미옥 교수, 장화정 실장, 이연수 교수, 이관호 회장, 진수정 팀장, 유만선 관장이 참여해 국립기관으로서의 공적 사명과 콘텐츠, 조직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과 가족 중심의 박물관 운영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정갑영 국립박물관단지 이사장은 "이번 콜로키움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의 정체성과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국립어린이박물관 #2024 제1차 콜로키움 #정체성과 방향성 #핸즈온 접근 방식 #문화 소외 계층 프로그램

(사진4) 국립어린이박물관 제1차 콜로키움 진행사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3.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4.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5.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