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 4·8구역 등 정비사업 곳곳 연말에 '사업시행계획' 승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대동 4·8구역 등 정비사업 곳곳 연말에 '사업시행계획' 승인

도마·변동 4구역, 부사동 4구역도 사업시행계획 승인 받아
연말 사업 승인… 내년부터 감정평가·분양신청 이뤄질 듯
11곳 이미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도 5곳

  • 승인 2024-12-15 12:31
  • 수정 2024-12-16 09:53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게티이미지뱅크.
대전 정비사업구역 곳곳에서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재개발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사업시행인가는 재개발 사업의 '8부 능선'으로 불리는 만큼, 2025년부터 사업 후반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대동 4·8구역 재개발조합은 13일 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 구역은 2008년 7월 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멈춰 있었다가 2017년 추진위원회가 재가동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해, 2020년 3월 조합이 설립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대동 일대 대지면적 10만 4122.90㎡, 연면적 38만5,059.13㎡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0개동 22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건폐율은 14.6%, 용적률은 229.4%를 적용했다.

앞서 5일에는 서구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을 승인받았다. 2020년 12월 재개발 구역으로 재지정된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사업은 서구 변동 일원 면적 18만 2001㎡에 19개 동, 지하 3층~지상 38층 규모, 공동주택 30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폐율은 12.71%, 용적률은 237.99%를 적용했다. 타입은 전용면적 39~136㎡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달엔 대전 중구 부사동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2011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 6월 조합설립을 설립한 뒤 4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 사업은 대전 중구 보문로 일대 5만5884.2㎡에 지하 5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0개동 82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타입은 39~104㎡까지 구성돼 있다.

이밖에 대전역삼성4(1350세대), 대사동1(1080세대), 대흥4(909세대), 은행1(2580세대), 도마변동6(528세대), 복수동2(893세대), 장대B(2703세대), 대화동2(1375세대), 가오동1(700세대), 삼성동1(722세대), 태평동5(2267세대) 등 11곳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뒤 다음 절차를 추진 중이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구역은 중앙1(558세대), 용두동2(794세대), 선화2(1536세대), 도마·변동3(3446세대), 대화동1(1660세대) 등 5곳이다.

사업시행계획이 승인된 뒤엔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관리처분계획 승인과 이주·철거를 진행해 착공되면 분양에 나서게 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연말 들어서면서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고시돼, 내년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감정평가와 분양신청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조합이 설립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준비하는 조합이 상당해, 내년에도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조합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