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법 24일 국회 본회의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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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행정통합법 24일 국회 본회의 오르나

한병도 기자회견서 가능성 시사 與 속도전 등 감안한 듯
"국민의힘 대전 충남만 통합 반대…정략적 의도" 직격탄

  • 승인 2026-02-18 15:20
  • 수정 2026-02-19 16:48
  • 신문게재 2026-02-19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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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8일 대전 충남 등 전국 3개 지역 행정통합 법안을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설날 민생 현장에서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에 대한 확고한 국민명령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부터 주요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고, 3월과 4월 매주 목요일마다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사회 대개혁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며 밝혔다.

그는 이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상향하는 아동수당법과 농어촌 응급의료서비스 보장을 위한 응급의료법 등 민생법안을 이달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이를 위해 24일 본회의 추진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상법과 행정통합특별법을 흔들림 없이 처리하겠다"며 "공소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법개혁 법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한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행정통합법 처리 날짜를 24일로 못 박지 않았지만, 정국 상황 등에 따라 빠르면 이날 처리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여당 지도부는 그동안 26일 본회의에서 대전충남 등 행정통합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혀왔는 데 24일 본회의 처리를 시도한다면 당초 보다 입법 일정이 다소 빨라진 것이다.

이는 광역 시도 행정통합을 위한 여당의 속도전과 6·3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이날 회견에서 대전충남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겨냥,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과 전남광주 통합을 찬성하면서도 충남대전 통합에만 반대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의 유불리를 따진 정략적 의도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라며 "당장 눈앞의 선거 승패를 지역의 백년지대계와 바꾸려 하는 국민의힘의 어리석고도 한심한 정치 공학에 동의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직격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이콧 한 가운데 대전충남통합법을 단독처리했고 그날 밤 전체회의에서도 가결시켰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울주)은 "통합의 주권자인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대의견을 명확히 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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