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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산 전망타워 조감도. (사진= 대전시) |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금융시장 악화와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자본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고 판단, 기존 민자 중심 구상에서 벗어나 시 재정 투입과 대전도시공사 자체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사업 방식을 조정했다.
외부 투자 여건에 좌우되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도시공사가 보유한 오월드 운영 인력과 조직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공사채 발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재원을 조달해 사업성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공공 주도의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사업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단계별 추진 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물산 프로젝트는 친환경 교통수단 설치사업(케이블카, 모노레일, 친환경 전기버스, 지난해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검토를 통과한 오월드 재창조 사업 등의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상징 시설인 전망타워는 중구 대사동 망향탑 인근에 215.2m 높이로 계획됐다. 대전 시내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이자 핵심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우주선 발사 형상으로, 외관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해 야간 경관과 도시 상징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보문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오월드~시루봉 구간 케이블카(2.4km), 시루봉~전망타워 구간 모노레일(1.3km), 전망타워~야구장 구간 친환경 전기버스(3.0km)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문산 전역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광 동선의 단절을 해소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소비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등은 타당성 검토 절차를 앞두고 있다.
환경 훼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훼손지나 기존 시설 부지를 우선 활용하고, 공사 중 발생하는 훼손지는 즉시 복원할 방침이다.
전망타워는 투자심사와 설계 공모를 마치고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케이블카 등 친환경 교통수단은 타당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시는 2031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해 보문산의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대전시는 이번 공공개발 전환을 통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자 유치 난항으로 반복되던 지연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도시공사 중심의 실행 체계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물산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개발을 넘어 대전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사업"이라며 "공공개발 체계를 통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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