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과 관광의 만남… 전국 최초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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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농업과 관광의 만남… 전국 최초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

-도담삼봉 인근에 150억 투입, 농업혁신과 관광 활성화 기대-
-별빛식물원·스마트팜카페·실감미디어 연계…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 제시-

  • 승인 2024-12-18 09:42
  • 수정 2024-12-18 14:26
  • 신문게재 2024-12-19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감도(안)
단양군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감도
충북 단양군이 도담삼봉 인근에 전국 최초로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도담 별빛식물원,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실감미디어 전시공간 구축 등 3개 사업을 연계하며 총 1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성될 주요 시설은 ▲ 메인 가든 2300㎡ ▲ 미디어 가든 500㎡ ▲ 스마트팜 및 카페 600㎡ ▲ 기타 공용공간 등을 포함해 총 3800㎡ 규모로 구성된다. 단양군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설계 업체를 제안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설계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선금 7억 원 집행을 통해 사업비 집행률을 높이는 한편,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하천점용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해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스마트팜카페의 실내 공간에는 식물원과 스마트팜이 조성되어 볼거리와 체험공간의 역할을 하며, 외부는 매포생태체육공원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 식물이 심어진 특색 있는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잡목 제거와 성토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군은 내년 상반기 중 기반 공사를 마치고 설계를 완료하는 대로 신속히 착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기술과 단양군의 관광자원을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별빛식물원과 중앙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에코순환루트 사업은 환경친화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모델로 평가된다.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는 기존 스마트팜의 재배 환경과 작업 편리성을 한 단계 발전시켜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고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의 유통 및 판매 방안을 마련하고, 카페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음료와 음식을 제공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농업 체험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계절 관광자원 개발과 농업혁신, 재생사업을 연계한 전국 최초의 프로젝트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농업과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고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양군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는 대한민국 농업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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