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양백마을 진입로 침수·낙석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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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양백마을 진입로 침수·낙석 문제 해결

-국민권익위 중재로 관계기관 합의… 주민 안전 통행 길 열려-

  • 승인 2024-12-19 09:2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7) 국민권익위원회,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희의(3)
국민권익위원회,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희의(유철환국밈권익위원장,김문근단양군군수,이혜옥단양부군수)
충북 단양군 단양읍 양백마을 주민들이 수년간 겪어온 진입로 침수와 낙석 문제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의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는 충북 단양군청에서 주민 대표, 충청북도, 단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양백마을 주민들은 단양댐 저수구역에 위치한 600m 길이의 마을진입로 '달맞이길'이 침수되지 않으면 인근 단양역과 단양읍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홍수기뿐 아니라 비홍수기에도 수시로 침수가 발생하며, 올해에는 무려 87일간 물에 잠겨 역대 최장 기간 침수를 기록했다. 침수로 인해 주민들은 10km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으며, 인근 석회석 공장의 대형차량 통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에도 노출됐다.

보도 7) 국민권익위원회,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희의(2)
국민권익위원회,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희의(유철환국밈권익위원장,김문근단양군군수 와 양백마을주민들)
수년간 지속된 이 문제는 지자체와 여러 관계기관 간 협의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 문제로 해결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3월 국민권익위에 집단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민원 접수 후 현지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단양군은 마을진입로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충북도와 정비사업 대상 선정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교량 설치와 관련해 충북도,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로 낙석 및 결빙 발생 시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도로 보수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강홍수통제소는 진입로 침수 일수를 최소화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댐 건설과 운영으로 주민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행정기관은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조정내용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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