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3번 도전 끝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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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3번 도전 끝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3년간 국비 포함 최대 200억 투입…'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

  • 승인 2024-12-29 09:1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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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간담회.
충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서 충청권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시는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 충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향후 3년간 국비를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고, 도시의 고유한 브랜드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주시는 2023년 12월 문화도시 예비 도시로 선정된 이후 1년간 앵커 사업을 포함한 4개 분야 11개 세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앞으로 시는 국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창작 지원, 국악 향유 공간 활성화 지원, 충청권 국악 거점 활성화와 대형공연 등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도시 지정은 2018년부터 시작된 3번의 도전 끝에 이룬 결실이며, 문화의 힘으로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

조길형 시장은 "오랫동안 충주시민 모두의 염원이었던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이제 이뤄냈다"면서 "지역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로 소외당하는 지역과 계층이 없도록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충주시가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해 충청권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주시 발전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충주시는 충주시의회와 충청북도와의 협력체계 강화,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관내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업 등 지역주민과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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