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구민과 함께 열어갈 2025년 인천 계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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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구민과 함께 열어갈 2025년 인천 계양구

새로운 시작, 더 행복해질 2025년의 계양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계양

  • 승인 2024-12-31 15:1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윤환 계양구청장_인터뷰사진(2)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기대와 설렘의 새해,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됐다. 올해 인천 계양구의 사자성어는 '일심협력(一心協力)'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힘을 합한다'라는 의미다. 구민과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더 살기 좋은 계양'을 이루어 내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구민과 함께 열어갈 2025년의 계양을 들여다 본다.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인프라 확충

도시가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청년의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전환으로 경제 자족 도시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022년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계양테크노밸리는 디지털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병방동 일원에 조성 중인 계양산업단지도 디지털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의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향후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에 견실한 앵커기업과 첨단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신도시 조성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 계양구는 3기 신도시 대중교통수단 중 유일하게 지하철 계획이 없던 계양테크노밸리에 기존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계획을 광역철도로 변경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그 결과 현재 계양테크노밸리까지의 철도망 연결은 가시화된 상태이다. 또한, 구는 철도 연결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과 경제성을 도출해냈다. 구는 박촌역을 통한 환승을 통해 이미 포화된 계양역의 혼잡도를 분산하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균형 발전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계양~강화 고속도로' 구축안에는 계양구 양방향 진출입로가 없어 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계양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에 강력한 요구를 통해 계양·강화 방면으로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이화IC 설치를 반영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효성동, 병방동, 둑실동, 상야동 등 도로개설을 지속 추진해 한층 더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 고유의 특색을 갖춘 문화·관광 도시 계양

그동안 문화·관광 인프라가 부족했던 계양은 이제 '계양아라온'을 중심으로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계양산과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수변 경관을 갖춘 '계양아라온'은 차별화된 수변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구는 2023년 황어광장을 중심으로 계양대교 북단에 빛과 조명, 미디어아트와 포토존 등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는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계양대교 남단까지 확대해 '빛의 거리 2단계' 조성을 완료했으며, 계양아라온의 밤은 아름다운 빛으로 매일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또한,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워터축제'와 '한마음 걷기 대회', '가을꽃 전시회', '크리스마스트리 문화행사' 등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와 '청년 푸드트럭' 등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계양아라온은 매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제 인천을 넘어 수도권의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관광공사 주관 '강소형 잠재 관광지'에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계양아라온이 이름을 올렸으며, 9월에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선정한 '인천9경'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구는 올해 '빛의 거리' 3단계 확대, '잔디문화광장' 조성, '청보리 축제 개최' 등 더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계양아라온을 인천국제공항과 이어지는 국제적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3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계양 빛 축제'는 지난해부터 계산역 인근 주부토로 일원으로 옮겨 원도심 및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이곳 계양산 가는 길에서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개최해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인천의 명소 계양산과 유구한 역사를 담은 계양산성 등 지역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스포츠·레저 인프라 확충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스포츠·레저 인프라를 확충한다. 현재 동양동 225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계양3동 실내체육시설을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계양경기장 꽃마루 부지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그라운드골프장, 어린이물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7만 7천㎡ 규모의 스포츠·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남은 사전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2026년에는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를 책임질 효성수영장이 1월부터 본격 개장한다. 효성수영장은 정식 운영 앞서 지난해 12월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시범 운영기간을 거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본관 1층에 자리한 수영장은 길이 25m의 레인 6개와 온수풀, 유아풀로 조성됐다. 또한, 수영장뿐만 아니라 헬스장과 GX룸, 카페테리아 등 구민의 건강한 여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공간이 가득하다. 지난해 7월에는 계양구 최초의 어린이 물놀이장인 '오조산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준공했다. 면적 727㎡ 규모의 물놀이장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주정거장 콘셉트로 조성됐으며, 물놀이 시설과 족욕장, 그늘막, 탈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7월 말부터 한 달 여간 물놀이장을 다녀간 누적 방문객 수가 총 47,490명으로 집계되며 구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계양구는 구민 누구나 한 곳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계층별, 권역별 균형 있는 스포츠·레저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원도심과 상생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 도시 구현

지난해 계양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교통안전 등 생활안전 분야를 평가한 '2024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조사에서 인천지역 내 순위가 기존 7위에서 3위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 구축과 재해 예방 시설 확충 둥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경제 활동 분야에서도 전통시장 매니저·배송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계양청년마당'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계양구는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3년 교통안전지수' 평가 전국 69개 자치구 대상 그룹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한 지수이다. 구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으로 교통안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 및 개선,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 활성화, 안전한 도로 환경 정비 등을 지속 추진하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노력도 활발하다. 계산택지 상업지역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원도심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계양구청 남측에 총 268면의 '계산2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계양문화회관', '서운근린공원 인근' 등 주차난이 심각한 다가구 밀집 지역에 타워형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권역별 주차공간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도 올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최근 '작전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계산·계양 권역 '원도심 스마트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해 도시환경 정비에도 힘쓴다.

▲ 행복이 있는 복지 도시, 구민 중심 소통 도시 계양

행복이 있는 복지 도시, 사각지대 없는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올해도 출산·육아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공 보육 강화를 위한 민간어린이집 전환 등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계양구는 지난해 '2024년 인천형 새일자리 공모 사업 선정',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템 개발 공모전 전국 최우수상 수상' 등에 힘입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활성화한다.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인 경로당을 권역별로 지속 확충하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합복지시설인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도 올해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부족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장기동에 계양구 최초의 스마트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며, 기존 노후된 서운도서관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도두머리근린공원 내로 이전해 공원과 어우러진 계양의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소통'은 민선 8기 구정 운영의 원칙이다. 민선 8기 계양구는 열린 구정 실현을 위해 구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민고충처리위원회와 소통박스 운영, 동 방문 구민과의 대화 연 2회 확대 등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구민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조직 내에서는 기존에 관례적으로 운영되던 직원 월례조회를 '공감·소통의 날'로 추진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으며, 세대 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콘서트'를 운영하는 등 수평적 소통을 강화해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지난해 계양은 새로운 계양시대를 열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새로운 시작과 발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년에도 계양의 모든 공직자들은 28만 구민과 함께 일심협력해 더 살기 좋은 인천의 중심도시,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계양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힘찬 여정에 구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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