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시, 방산 등 전략산업 활로 모색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대전시, 방산 등 전략산업 활로 모색

  • 승인 2025-01-05 13:25
  • 신문게재 2025-01-06 19면
대전시가 우주·항공·방위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등이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와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기업 방문은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다. 대전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33개 지역기업이 참여한 CES 통합관을 마련한 것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포석이다.

대전시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는 드론·로봇 등 K-방산이다. 시는 지난해 말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 추진 성과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선 민선 8기에 가시화된 '드론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 추진과 '안산 첨단 국방융합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등 국방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인프라 사업에 대해 관심이 몰렸다고 한다.



탄핵정국으로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K-방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024년 방위산업 수출 계약액은 정부가 당초 목표한 200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100억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리스크가 커지자 폴란드 등이 계약을 미룬 것이 방산 수주 실적과 무관치 않다는 진단이다. 반면에 정치 불안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다면 2017년 탄핵 국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성과를 낸 것처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에 집적된 방산기업과 연구·국방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방과학중심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미국 방산 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 산업의 중심지로 연구 및 산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아닌 지자체 차원의 협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이 같은 노력이 방산 등 첨단 전략산업의 활로를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