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소도시 조성에 도전한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수소도시 조성에 도전한다

2026년 정부 공모 사업 신청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 등 수소기반 확충 중요

  • 승인 2025-01-07 16:52
  • 신문게재 2025-01-0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2
대전시가 수소 경제 활성화의 중부권 거점 역할을 위한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 도전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수소 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 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 수소시장은 2050년까지 2경7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정부는 2018년에 수소 경제를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한 후 2019년에 수소 기반 시범도시 울산, 전주·완주, 안산을 선정해 조성 및 인프라 구축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수소시범도시 기본계획과 수소 도시법 제정방안을 논의했으며, 2024년 현재 수소시범도시에 이어 수소 도시1기(평택·남양주·당진·보령·광양·포항), 2기(양주·부안·광주 동구) 그리고 3기(울산·서산·울진)까지 선정했다.

수소 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시민이 주거, 산업, 문화, 교통 등 도시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생산·저장·이송·활용에 유리한 기반시설을 갖춰야 한다. 과거부터 충전소, 연료전지 등 기본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들도 있는 반면에 지역특화를 살려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도시도 존재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 총 400억원(국비 200억, 시비 200억)의 예산으로 혁신성장을 위해 도시 내 수소 인프라를 조성에 나설 수 있다.

대전시는 사업에 선정되면 주택·건축물·산업시설 등 단위로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기와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 또한, 산업에서 지역특화산업 및 거점 인프라 등에 수소를 접목해 지역 내 수소 활용을 가시화한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기지 및 수소 충천소 등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에는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원이 풍부하다. 수소 소재·부품 기술개발, 시험·평가 인프라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다. 수소산업에 주력 중인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도 대전이다. 도시철도 2호선 기종도 수소 트램으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수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여기에 화력이나 원자력 등 발전시설 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광역시 특성상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앞으로 대전시는 올 6월까지 관련 연구 용역을 추진하며, 7월 중앙투자 심사를 받고, 내년 7월 국토부 수소 도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선정된 수소도시들은 대부분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중부권에는 거점이 없어서 대전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소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전이 수소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2.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3.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4.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5.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