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눈 내리는 소백산에서 희망을 품다

  • 전국
  • 충북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눈 내리는 소백산에서 희망을 품다

'UPUP CAMP' 통해 청소년들과 1박 2일간 도전·성장의 시간 가져

  • 승인 2025-01-10 12: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 소백산 등반1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백산 등반 사진.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가 가정 밖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UPUP CAMP'를 통해 1박 2일간의 소백산 등반에 도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UPUP CAMP'는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해 9년째 이어져 온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 지리산 등 국내 주요 산들을 등반하며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을 돕고 있다.

이번 소백산 등반은 눈이 내리는 혹한 속에서 진행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참가자들은 아이젠을 비롯한 방한용품과 등산 장비를 철저히 준비했으며,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설경 속에서 맞이한 일출과 함께 소원을 빌며 참가 청소년들이 지덕체를 겸비한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등반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청소년은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먹는 라면의 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다른 청소년은 "눈 내린 산의 아름다움을 처음 알게 됐다"며 감동을 전했다.

또 "제가 본 풍경 중 최고"라는 감탄사와 함께 "꿈에 그리던 정상이 눈앞"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청소년도 있었다.

허경회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겨울의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24시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 복귀와 자립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UPUP CAMP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소백산 등반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